미국·이스라엘, 가자지구 내 민간인 안전지대 설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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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출동 위기로 위험에 처한 민간인 보호를 위한 안전지대 설치를 위해 이집트, 이스라엘 당국과 논의 중이다.
13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집트가 이날 가자지구에 있는 민간인을 이집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협의에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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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출동 위기로 위험에 처한 민간인 보호를 위한 안전지대 설치를 위해 이집트, 이스라엘 당국과 논의 중이다.
13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집트가 이날 가자지구에 있는 민간인을 이집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협의에 임박했다. 다만 가자에 있는 팔레스타인 주민까지 이집트를 통해 탈출하도록 돕는 방안은 협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도하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에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사전 조치를 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또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유엔 산하 구호기관와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을 위한 ‘안전 지역’ 설정 방안도 검토 중이다.
블링컨 장관을 수행한 당국자는 이 문제를 논의한 이스라엘도 “민간인이 안전한 곳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일부 안전 지역을 설치할 필요”에 대해 공감했다고 말했다.
다만 아랍 국가 일부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가자를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데다, 팔레스타인 난민이 자국에 유입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가자 주민에게 “꿋꿋하게 자기 땅에 남아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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