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적절한 관계 논란’ 민주당 청주시의원 자진 사퇴…“시민들께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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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돌연 의원직을 사퇴하고 몸 담았던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탈당해 많은 억측을 불러일으켰던 한재학(37) 전 청주시의원이 "잘못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14일 청주시의회와 민주당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한 전 시의원은 13일 청주시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저를 뽑아준 시민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공직자로서 걸맞은 품행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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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의혹 꼬리 물어…사직 사유 밝히고 시민들에 용서 구하라”
최근 돌연 의원직을 사퇴하고 몸 담았던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탈당해 많은 억측을 불러일으켰던 한재학(37) 전 청주시의원이 “잘못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14일 청주시의회와 민주당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한 전 시의원은 13일 청주시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저를 뽑아준 시민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공직자로서 걸맞은 품행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책임지는 모습이라 판단했다”며 “향후 어떠한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전 시의원은 지난 10일 청주시의회에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직서를 냈고, 그 다음날엔 소속 정당인 민주당 충북도당에도 탈당계를 제출했다. 한 전 시의원이 낸 사직서와 탈당계는 본인의 요구에 따라 당일 수리됐다. 한 전 시의원은 기혼인 민주당 소속 한 여성 당직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역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켰다. 충북도 내 또 다른 여성 공직자도 이 사안과 관련됐다는 후문이다.
급기야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2일 성명을 내고 “(한 전 시의원을 둘러싼) 내연녀 문제 등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의문이 커져만 가고 있다”며 “당사자는 물론이고 민주당까지 사유를 함구하고 있어 공당의 자격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루 아침에 국민과의 약속을 내팽개친 한 전 시의원과 민주당은 사직 사유를 상세히 밝히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것에 대해 청주 시민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 충북도당은 한 전 시의원이 사퇴한 배경에 비윤리적인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징계청원이 접수되면서 전날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그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기혼 여성 당직자도 같은 수위의 징계를 받았다. 두 사람은 민주당의 제명 결정으로 향후 5년간 복당이 불가능해졌다.
한 전 시의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청주 자 선거구(복대1·봉명1)에 출마해 당선된 초선이다. 시의원이 되기 전엔 민주당 충북도당 청년위원회 정책분과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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