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강세에 정유사 '방긋'… 3분기 실적 전망 잇따라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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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실적의 바로미터인 정제마진이 하반기 들어 강세를 보이면서 정유업계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업계 관계자는 "OPEC플러스가 내년까지 자발적인 원유 감산에 나서기로 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 정책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유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에도 정유사들의 실적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반기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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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정제마진은 3분기 들어 고공상승을 거듭했다. 정제마진은 원유를 정제해 나온 휘발유·경유 등 다양한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운임·동력비 등을 제외한 이익이다.
정제마진이 높을수록 정유사가 그만큼 많은 이익을 남긴다는 뜻이고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하기 때문에 정유사 실적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통상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4~5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배럴당 13.5달러까지 올랐던 정제마진(주간 기준)은 2분기 들어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해 4월 넷째 주에는 배럴당 2.4달러까지 떨어졌다.
5월과 6월에도 3~4달러대를 유지하면서 주춤했던 정제마진은 7월 들어 상승하기 시작해 9월 셋째 주 14.3달러까지 치솟았다.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인 점도 호재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6월 평균 배럴당 74.6달러에서 9월 평균 배럴당 92.0달러까지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미리 사둔 원유의 재고평가 가치가 상승해 정유사에 이익으로 잡힌다. 이로 인해 SK이노베이션의 정유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됐을 것이란 예상이다.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정유사들의 실적 전망도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9조1398억원, 영업이익 7625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2분기 2738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1개 분기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특히 9월 말 영업이익 전망치는 6595억원이었지만 2주 만에 1000억원 이상 상향됐다.
또 다른 상장사인 에쓰오일(S-Oil)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6078억원에서 746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도 3분기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사들의 실적은 4분기에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OPEC플러스가 내년까지 자발적인 원유 감산에 나서기로 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 정책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유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에도 정유사들의 실적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반기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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