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꼼짝마!… 실시간 감시 솔루션 [특허가 힘이다⑤]
인천지식재산센터 디자인 도움 큰힘
기업들의 생명은 특허 등 기술 확보에 있다. 기술력을 인정 받기 위해선 특허가 필요하지만 비용이 문제다. 특허 1개를 출원하는 데도 비용은 수백만원대일 뿐만 아니라 절차도 복잡하다. 유사 사례를 분석하고,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다. 인천지식재산센터가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등 인천지역 기업들을 적극 돕고 있다. 센터로부터 도움을 받는 인천지역 기업들을 직접 만나 지원 효과와 앞으로의 운영 철학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⑤ ㈜에스에치테크놀로지, 안전한 세상 만드는 첨단 기술 제품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갑자기 큰 소음이 발생하면 소리·진동을 감지한 ‘실시간 범죄 예방 감시장치’에서 경보음이 울린다. 이때 감시장치는 돌발상황이라 판단, 관리실과 방재센터에 경보 신호를 보낸다. 관리자는 즉시 현장에 출동하거나 소방이나 경찰 등에 신고와 협조 요청을 한다. 이 실시간 감시장치를 개발한 기업은 인천 부평구에 있는 ㈜에스에치테크놀로지. 이 감시장치는 무인매장과 화장실 비상벨 등의 시설에도 연동이 가능하다.
한상진 대표이사는 빅데이터와 센싱기술을 결합해 이 같은 감시장치 등의 신개념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이 감시장치의 데이터를 분석, 다양한 상황의 패턴에 따른 오작동을 줄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게 삶의 질을 높이는 최고의 방법이다”며 “소비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일상생활에서 안전을 높일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평소에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기술개발과 제품 아이디어는 자신이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사회에 봉사하고자 사업을 시작했다. 한 대표는 이러한 목표를 이루려 감시장치 뿐만 아니라 스마트 라이프자켓·온열 패드 등도 개발했다. 또 최근에는 텀블러에 살균 기능을 더해 세균과 입냄새를 줄일 수 있는 텀블러를 개발하기도 했다. 물론 KC인증도 받아 안정성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에스에치테크놀로지는 센터로부터 디자인의 조언을 받아 소비자가 요구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에스에치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센터의 ‘중소기업IP 바로지원’을 통해 제품 디자인을 개발했다. 한 대표는 “디자인의 중요성이 큰데, 사실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하긴 힘들다”며 “센터로부터 제품의 사이즈·디자인 등의 조언을 받아 활용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특히 한 대표는 특허를 출원할 때도 센터의 큰 도움을 받았다. 한 대표는 “기업의 규모가 크지 않으면 특허출원을 등록 비용 뿐만 아니라 관리도 부담스럽다”며 “출원 관리 조언을 받으면서 궁금증을 해결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에스에치테크놀로지는 특허 4개를 등록하고, 3개를 출원했다. 앞으로도 특허를 출원할 때 센터로부터 경쟁사의 제품에 대한 조언을 얻으면서 특허를 등록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안전한 사회에 중점을 두고 아이디어를 구체화 할 방법을 늘 고민하고 있다”며 “특히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있으며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더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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