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공연관광축제 '웰컴대학로' 14일 개막…공식참가작 37편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3. 10. 1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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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공연관광축제 '웰컴대학로'가 14일 서울 대학로에서 개막해 공식참가작 37편을 14일간 선보인다.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축제에는 공식참가작이 지난해 20개에서 37개로 늘어났으며, 국내외 공연관광 업계간(B2B) 상담회도 추진한다.

한편 2017년부터 시작된 '웰컴대학로'는 뮤지컬·연극·비언어적 공연예술(넌버벌) 등 한국의 우수한 공연을 국내외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한국 대표 공연관광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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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관광축제 '웰컴대학로'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내 최대 공연관광축제 '웰컴대학로'가 14일 서울 대학로에서 개막해 공식참가작 37편을 14일간 선보인다.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축제에는 공식참가작이 지난해 20개에서 37개로 늘어났으며, 국내외 공연관광 업계간(B2B) 상담회도 추진한다.

개막식은 15일 대학로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다. 국가와 장르를 넘나드는 18개팀이 거리 행진과 다양한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전통 연희부터 현대무용, 태권도, 치어리딩, 필리핀과 일본, 대만에서 초청받아 온 공연단 등이 거리행진에 참가한다.

웰컴대학로 주제곡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플래시몹과 공중에서 펼쳐지는 공연 '웰컴 에어 콘서트', 뮤지컬 배우 정성화, 여성 그룹 비비지 등의 축하공연은 개막식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 예정이다.

문체부는 안전요원과 교통관리인력 약 160명을 투입하는 등 행사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주말·공휴일 대학로 일대에서 야외공연 30여 개를 선보이는 '프린지', 영어 가이드와 함께하는 '대학로 디 투어(D-Tour)', 폐막식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대학로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해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공연프로그램 'K-스테이지'도 운영한다.

유튜브, 네이버티브이(TV)와 중국 최대 여행 후기 플랫폼인 마펑워 등 온라인채널에서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10월16일) △뮤직드라마 당신만이(10월17일) △난설(10월 18일) △올드위키드송(10월23일) △김종욱 찾기(10월24일) △매직 드로잉 쇼 두들팝(10월25일) 등 6개 공연을 상영하고 5개 언어로 번역된 자막을 지원한다.

할인 혜택도 축제 기간에 쏟아진다. 문체부는 상설 상연되는 34개 작품을 선정, 국내외 관객 1만5000명을 대상으로 1만원 할인 혜택이 있는 공연 이용권(바우처)을 사전에 배포했다.

14~15일에는 업계간(B2B) 상담회 '시어터 마켓'이 운영, 공연을 활용한 방한 여행 상품화를 지원한다. 해외 현지 여행사와 공연 제작사, 공연유통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한편 2017년부터 시작된 '웰컴대학로'는 뮤지컬·연극·비언어적 공연예술(넌버벌) 등 한국의 우수한 공연을 국내외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한국 대표 공연관광 축제다. 지난해 처음으로 대학로 일대(이화사거리~혜화역 1번 출구)에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진행, 개막식에 5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장미란 차관은 "K-공연이 관광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해 공연관광 대표 축제인 '웰컴대학로'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K-공연관광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관광 매력물이 될 수 있도록 대학로뿐만 아니라 지역의 우수한 공연콘텐츠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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