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극단 선택' '겸직 규정 위반'…금주의 핫이슈[튜브가이드]
기내 규정 위반 논란…겸직 금지 규정 위반도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수많은 콘텐츠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던 온라인 콘텐츠 및 크리에이터는 무엇일까.
튜브가이드가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이슈들을 살펴봤다.
폭로 유튜버 김용호 극단 선택
앞서 김씨는 같은 달 11일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유흥주점 여성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13일 서울동부지법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판결을 비롯해 민형사 재판이 각각 진행 중이었다.
또 부정적 폭로를 하지 않는 대가로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공갈)에 대한 경찰 수사도 받고 있었다.
김용호 사망 둘러싸고 '설왕설래'
앞서 같은 채널에서 활동한 강용석 변호사는 12일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 채널 커뮤니티에 "황망한 마음뿐이다"라고 적었다.
생전 김씨의 의혹 제기 등으로 악연을 맺은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 대위는 'ROKSEAL' 채널 커뮤니티에 김씨의 사망 보도와 함께 "사망 머더XX.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 열등감으로 X나 거짓말하다가 결국 뒤져"라는 글을 올렸다.
의견 차이로 관계가 틀어진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범죄자에게는 일말의 동점심도 느껴지지 않는다. 끝까지 반성 없이 거짓말만 하고 도망친 뻔뻔한 김용호"라고 직격했으며, 인플루언서 '오또맘'은 인스타그램에 "인과응보. 뿌린 대로 거둔다"라며 김씨를 향한 것으로 보이는 듯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학교 폭력' 피해 폭로 표예림 극단 선택
표씨는 당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스토킹 피해 등을 언급하면서 "이제 힘 안 내겠다 그냥. 뭐가 쇼인지는 모르겠지만 다 그만하고 싶다. 내가 아니라는 증거물로 내 목숨만은 줄 수 있겠더라. 내가 그 증거물이 되겠다" "나 하나 때문에 이렇게 일어난 일이니까 나만 없어지면 되는 것 아닌가" 등 발언으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그가 가해자로 지목한 유튜버는 11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보내 표씨와의 법적 공방을 벌인 과정을 언급하며, "학교 폭력 피해자 연대를 하자며 지나치게 스토킹했다는 사실은 거짓이다" "비방성 동영상을 제작한 사실이 절대 없다. 표씨를 꽃뱀 취급하거나, 표씨의 학교 폭력 피해가 거짓이라고 한 사실이 없다" 등의 주장을 폈다.
애견 유튜버 기내 규정 위반 논란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11일 '개플루언서(개+인플루언서)들 때문에 너무 지긋지긋하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다. 국내 한 항공사에 재직 중인 A씨는 한 인플루언서가 승무원의 제지에도 동반 탑승한 강아지를 케이지에 넣지 않았으며, 이전에도 유사한 행동을 해왔다는 취지의 내용을 해당 글에 적었다.
이에 '달려라달리'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번 규정 어기던 승객이라고 허위 글을 남기셨는지 모르겠다" "규정 어겼다고 지적받은 적도 없고 지시에 따르지 않고 함부로 꺼낸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13일 "다음에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면 규정 아래 케이지 안에서 강아지가 죽어가는 것을 봐야 하는지 안타깝고 야속한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다른 분들이 남겨주신 글을 보고 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는 승무원분들의 입장도 이해하게 됐다.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들께도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싶다"고 부연했다.
과학 유튜버 궤도 겸직 규정 위반
감사원의 '출연출자기관 경영관리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유튜브 출연·기고·저술 등을 통해 정부 기관 겸직 규정을 위반했다. 일례로 그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과학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의 36개 유료 광고 영상을 포함한 총 284회 영상에 출연해 수익을 냈다.
공공기관 임직원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것이 제한된며, 겸직을 위해선 기관장 등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감사원은 이 같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궤도를 정직 처분해달라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에 통보했다.
유튜브 콘텐츠 1만건 시정요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방심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심위가 심의한 유튜브 콘텐츠 건수는 최근 5년간 총 1만7446건이다. 이 가운데 법령 위반 등에 따른 시정요구 조치는 1만382건(59.5%)으로 조사됐다.
심의·시정요구 유형별로는 ▲불법 금융·무기류, 욕설, 차별·비하 등 법령 위반 1만4243건 ▲음란·성매매 1653건 ▲초상권·명예훼손 등 권리침해 848건 ▲도박 625건 ▲불법 식·의약품 51건 ▲디지털 성범죄 26건 등 순이었다.
조민 음원 수익 모아 동물단체에 기부
조씨는 7일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처음에 약속한 대로 내가 그동안 정산 받은 '내고양 미닝' 음원 수익을 모아 강아지 사료 300㎏, 고양이 사료 100㎏을 '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에 전달했다"며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정말 뿌듯하고 앞으로 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을 고민하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tubeguide@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괴롭혀…피해자 6명↑"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