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2년 연속 PS 광탈, 오타니 영입 가능성 높인다 "절실함 따지면 10점 만점에 10점"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3일(한국시간) "어느 팀이 오타니를 FA로 영입할 가능성이 아닌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를 따진다면 LA 다저스는 10점 만점에 10점일 것"이라고 밝혔다.
LA 다저스는 지난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2023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 2-4로 패배하면서 시리즈 전적 0승 3패로 2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LA 다저스는 정규시즌 100승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4승)에 이어 내셔널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승수를 거둔 팀이었다. 반면 애리조나는 시즌 막판 4연패로 와일드카드 막차를 타고 가을야구에 진출한 팀이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LA 다저스와 16경기 차로 뒤진 2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시즌 전적에서도 LA 다저스에 5승 8패로 열세였던 애리조나였기에 스윕패의 충격은 상당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LA 다저스와 오타니는 서로를 필요로 한다. LA 다저스는 2013년 정규시즌 1031승으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은 60경기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LA 다저스가 이 고비를 넘기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를 추가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그들이 오타니를 영입할 여유가 있는지는 질문조차 되지 않는다. LA 다저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총연봉 6위에 달하지만, 내년 시즌은 11위까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LA 다저스에 오타니가 필요한 이유는 차고 넘쳤다. 오타니는 지난 8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UCL)가 파열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음에도 타자로서 135경기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102득점 20도루, 출루율 0.412 장타율 0.654 OPS(출루율+장타율) 1.066, 투수로서 23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 132이닝 167탈삼진을 기록했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만 봐도 미국 야구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으로 타자 6, 투수 4로 지명타자임에도 10을 돌파했다. 그 때문에 메이저리그 커리어 두 번째 MVP 수상도 유력한 상태다. 하지만 2024시즌 투수로 뛰지 못하고 향후 투·타 겸업에도 회의적인 시선이 감지되면서 시즌 중 5억 달러 이상까지 예상됐던 FA 총액은 기대치가 낮아진 상태다.
반면 LA 다저스는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MVP급 시즌을 보내면서 두 사람이 합쳐 wRC+(조정타격생산력) 165를 기록했으나, 최소 100경기 이상 출전한 나머지 12명의 LA 다저스는 wRC+ 100으로 평균에 그쳤다. 이런 타선에 MVP 오타니가 가세하면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하다. 블리처 리포트는 2024년 투수로 뛰지 못하는 오타니의 유일한 아쉬운 점도 클레이튼 커쇼, 랜스 린, 바비 밀러, 워커 뷸러, 더스틴 메이 등 투수진이 풍부한 LA 다저스에는 흠이 되지 않을 것으로 바라봤다.
오타니에도 LA 다저스는 최적의 팀이었다. 오타니는 지난 7월 "지는 것은 정말 기분이 별로다. 나는 승리를 원하기 때문에 매년 강해진다. 이러한 감정들이 해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번 FA 시장에 나올 매물 중 오타니만큼 LA다저스 구미에 당기는 선수도 없다는 점도 양측의 결합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였다.
블리처 리포트는 "오타니를 노리는 그 어느 팀도 LA 다저스처럼 그를 가져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만약 LA 다저스가 오타니를 놓친다면 3가지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며 "첫째 오타니가 LA 다저스에서 뛰고 싶지 않을 때다. 둘째 LA 다저스가 오타니를 노리지 않을 때다. 물론 그렇게 해서 오타니가 샌프란시스코나 샌디에이고로 향할 경우 용서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적절할 플랜 B가 없다는 것이다. 오타니 다음으로 좋은 FA가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다. 하지만 아마도 양측의 재결합은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최고의 트레이드 대상은 후안 소토(샌디에이고)인데 샌디에이고가 그를 LA 다저스로 트레이드할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또 가을 충격' 커쇼 은퇴하나... 미래 묻자 "잘 모르겠다" - 스타뉴스
- 아프리카 女 BJ, 파격 패션 '터질 듯한 볼륨감' - 스타뉴스
- '여신' 정유미 치어, 뽀얀 속살 '치명적 섹시美' - 스타뉴스
- 김이서 치어, 비키니로 못 가린 '볼륨 끝판왕' - 스타뉴스
- 한화 미녀 치어, 과감하게 드러낸 비키니 패션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美 '지미 팰런쇼' 출격..본격 글로벌 행보 - 스타뉴스
- 박나래, 기안84와 썸 진짜였다..최측근도 증언 "둘이 진심" - 스타뉴스
- 김수현→김준수·토니안도..故송재림 빈소 앞 채운 '애도 물결' [스타현장][종합] - 스타뉴스
- "헌팅포차, 꽁초남, 전라 노출"..최현욱, 어쩌다 [★FOCUS] - 스타뉴스
- 최현욱, 왜 이러나? 하다 하다 '셀프 전라 노출' [스타이슈]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