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혜원 부모 결혼 반대에 머리 싹둑 자른 사랑꾼(선 넘은 패밀리)[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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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이 연애 시절 안정환에게 감동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혜원은 안정환과 연애 당시를 떠올리며 "저희 부모님이 (남편을) 반대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안정환은 "혜원이가 대학생이고 어려서 그랬다"며 변명했지만, 이혜원은 "연애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이혜원은 "처음 인사하러 온다고 저희 집에 왔는데, 긴머리를 얘기도 없이 자르고 왔다. 첫 인사하러 오는데 머리를 자르고 와서 저 울었다"며 안정환에게 감동한 일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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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이혜원이 연애 시절 안정환에게 감동한 일화를 공개했다.
10월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호주, 미국, 스페인으로 선 넘은 패밀리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샘 해밍턴은 "제 인생 반 정도를 한국에서 살았다. 대학교 졸업하고 공부 겸 경험 쌓으려고 한국에 왔는데 여성분도 만나고 애도 낳았다"며 "이제 영어도 못하고 한국어도 못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결혼 12년차 크리스에게 "장인어른이 굉장히 반대했다고 들었다"고 말을 건넸고, 크리스는 "아내의 언니가 결혼을 호주 남자랑 했는데 호주로 가버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비 장인어른이 '더이상 우리 가족에게 국제결혼은 없다'고 해서 눈치를 봤는데, 막상 만났더니 '미국에 땅이나 집이 있냐'고 묻더라. '한 40만 평 정도 있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분위기가 편해졌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혜원은 안정환과 연애 당시를 떠올리며 "저희 부모님이 (남편을) 반대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운동선수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어른들의 고정관념이 있지 않나. 심지어 얼굴도 어른들이 봤을 때 반지르르했고 머리도 길었다. 반대할 이유가 다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안정환은 "혜원이가 대학생이고 어려서 그랬다"며 변명했지만, 이혜원은 "연애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이혜원은 "처음 인사하러 온다고 저희 집에 왔는데, 긴머리를 얘기도 없이 자르고 왔다. 첫 인사하러 오는데 머리를 자르고 와서 저 울었다"며 안정환에게 감동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안정환은 "젊은 사람들은 좋아할 수 있지만 어른들은 안 좋아하니까"라고 말했고, 이혜원은 "결혼해서 다행이다"며 애정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 MIT 투어를 떠났던 미국 엘리트 국제 가족이 다시 한번 등장해 내 집 마련을 위한 '오픈하우스 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런 가운데 이혜원은 "저는 요즘 부부존 자녀존이 분리돼있는 구조를 유심히 보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안정환은 "무슨 소리냐"며 "우리 집은 당신 존이랑 애들 존 밖에 없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안정환은 "나는 존이 없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게 화장실이다. 배도 안 아픈데 오래 앉아 있는다"고 농담했다.
한편 이날 이혜원은 미국 뉴욕대학교에 입학한 딸 리원의 미국 집을 구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가장 처음 생각한 1순위가 통학권이었고, 2순위가 타운하우스였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애들 두 명이서 사는 거니까 단독주택보다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이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구한 집이 좋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안정환은 "그냥 (미국에) 가고 싶은 것 아니냐"고 물었고, 유세윤은 "보내고 싶은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혜원은 "가고 싶은 자와 보내고 싶은 자"라며 웃었고, 안정환은 "미묘한 관계다"고 농담했다.
(사진=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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