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원망스러워” 강훈, 영화산업 위기에 솔직 심경(몽골몽골)[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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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강훈이 영화산업의 위기에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10월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에서는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이 마지막 택배를 배송하기 위해 만년설이 기다리는 몽골의 서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차태현은 강훈과 함께 이동하던 중 "'신과함께' 처음 찍었을 때 정말 신기했다. 세트장이 정말 멋있었다"며 "강훈이는 영화 찍었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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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막내 강훈이 영화산업의 위기에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10월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에서는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이 마지막 택배를 배송하기 위해 만년설이 기다리는 몽골의 서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모처럼 야생에서 벗어나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여섯 멤버는 몽골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조식을 즐겼다. 특히 강훈은 식사 자리에서 "장혁 형이 헬스장에서 제 비니를 잃어버렸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은 "찾아 달라고 해"라고 말했고, 강훈은 "형이 사준다고 했다"며 "조금 비싼 거다. 6~7만 원 하는 거다"고 털어놨다.
아침의 낭만도 잠시, 루프톱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차태현은 "우리가 호화로운 그림을 만들 수 있는 팔자가 아닌가 보다"고 말하며 음식을 챙겨 대피했다.
이후 장혁이 식사 자리에 도착, 강훈을 보자마자 "진짜 미안하다"며 비니 분실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차태현은 "그거 샤넬이다"며 상황극을 시작했다. 장혁은 "얼마면 되냐"고 물었고, 차태현은 "52만 원 정도?"라며 장난을 쳤다. 마음이 약해진 강훈은 "저렴한 거다"고 말하며 상황극을 종결시켰다.
또 이날 강훈은 몽골 마지막 밤의 룸메이트 김종국의 만행을 폭로했다. 용띠 형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어제 (김종국 형이) 근육들이랑 대화 나누더라"며 고자질을 한 것. 김종국은 "운동 끝나고 대화를 했다"며 인정했다.
전날 김종국은 강훈에게 "운동을 하는데 근육들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외치더라. 등 하고 있는데 가슴이 '제발 저도 빨리 해주세요!' 외치더라. 가슴이 '제발 저도 기다리고 있잖아요!' 하더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들은 차태현은 "이 변태 X끼! 너 진짜 결혼 못해. 그런 말 하지마"라며 질색했고, 강훈은 "그 말을 방에서 단둘이 있는데 하더라. 무서워서 나가려고 했다. 싸움으로는 안 될 것 같아서"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미래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차태현은 강훈과 함께 이동하던 중 "'신과함께' 처음 찍었을 때 정말 신기했다. 세트장이 정말 멋있었다"며 "강훈이는 영화 찍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강훈은 "한번도 못 찍었다"며 "길이 잘 안 열리더라"고 털어놨다.
차태현은 "그게 문제가 아니라 영화 자체가 없다. 최근에 '멍뭉이'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그것도 코로나19 때문에 개봉 못하다가 한 3년 만에 개봉해서 무대인사를 했다"며 "'신과함께' 다음에 6년 만의 첫 무대인사였는데, 예전에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되게 소중하더라. '이런 거였구나'라는 게 느껴지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강훈은 "저는 아직 내 꿈을 펼치지도 못했는데 영화 산업에 위기가 있다고 하니까 너무 불안하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항상 타이밍이 안 맞을까? 너무 원망스럽고 짜증이 밀려오고 주먹으로 베개를 칠 정도의 분노가 든다. 왜 나 이름 좀 알리려고 하니까"라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또 강훈은 "올해 드라마 제작도 줄어든다고 하고. 고함을 지르면서 달리고 싶다. 신이 나를 안 도와주는구나"라고 말했고, 차태현은 강훈의 솔직함에 폭소하며 "너 같은 경우에는 찬찬히 잘 가고 있으니 조급할 필요 없다"고 위로했다.
(사진=JTBC '택배는 몽골몽골'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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