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내 신장 받은 父, 11년만 신장 투석→직장암 수술”(편스토랑)[결정적장면]

이하나 2023. 10. 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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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이 자신의 신장을 이식받은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양지은은 "11년 동안은 제가 이식해 드린 신장으로 건강하게 생활하셨는데 다시 신장 수치가 안 좋아졌다고 하더라. 이제는 투석으로 다시 연명하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라며 "최근에 아버지께서 직장암 판정을 받아서 직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게 됐다. 급히 수술을 하게 됐는데 그 과정을 남편이 다 같이하고 병원 올 때마다 남편이 자기 일처럼 아버지를 모시고 와서 진료받게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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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양지은이 자신의 신장을 이식받은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10월 1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양지은과 치과의사 남편이 출연했다.

양지은은 남편에게 친정엄마가 사위의 몸보신을 위해 만든 꿩엿을 공개했다. 양지은의 남편은 장모님에게 인사를 전하자고 제안했고, 영상통화를 걸었다. 양지은은 엄마에게 “아빠 투석하고 있나?”라고 물었다.

양지은은 13년 전 대학교 때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아버지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고, 이식 수술을 받은 아버지는 건강을 되찾았다.

양지은은 “11년 동안은 제가 이식해 드린 신장으로 건강하게 생활하셨는데 다시 신장 수치가 안 좋아졌다고 하더라. 이제는 투석으로 다시 연명하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라며 “최근에 아버지께서 직장암 판정을 받아서 직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게 됐다. 급히 수술을 하게 됐는데 그 과정을 남편이 다 같이하고 병원 올 때마다 남편이 자기 일처럼 아버지를 모시고 와서 진료받게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바빠지다 보니까 아버지를 곁에서 챙겨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있다. 남편이 그걸 대신해서 병원도 모시고 가고, 두 달마다 검진 오면 공항으로 가서 휠체어에 태워서 모신다. 남편한테 고맙고 든든하다”라고 덧붙였다.

양지은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인데 남편에게 부담을 준 것 같아서 미안해 했다. 양지은은 “남편은 생각하면 고마운 사람이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면서 ‘어쩌면 하늘에서 보내준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마운 사람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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