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고 미토마 포함→김민재와 격돌...AFC, 올해의 국제 선수 후보 공개

신인섭 기자 2023. 10. 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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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먼저 AFC 올해의 선수 후보로 매튜 레키(멜버른 시티, 호주), 알모에즈 알리(알 두하일, 카타르), 살렘 알-도사리(알 힐랄,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름을 올렸다.

AFC 올해의 아시아 국제 선수 부문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대한민국),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일본), 메흐드 타레미(FC포르투, 이란)이 경쟁하게 됐다.

한편 이승원(강원FC)도 AFC 올해의 유스 선수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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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일본)와 김민재가 격돌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AFC 2022 시상식 수상자 후보자들을 공개한다. AFC 시상식은 4년의 공백을 깨고 10월 31일 개최될 것이다. AFC 시상식은 카타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AFC 올해의 선수, AFC 올해의 여자 선수가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AFC 남자 올해의 선수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AFC에 소속된 리그에 속한 아시아 선수와 해외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를 나눠서 수상한다. 먼저 AFC 올해의 선수 후보로 매튜 레키(멜버른 시티, 호주), 알모에즈 알리(알 두하일, 카타르), 살렘 알-도사리(알 힐랄,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름을 올렸다.

AFC 올해의 아시아 국제 선수 부문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대한민국),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일본), 메흐드 타레미(FC포르투, 이란)이 경쟁하게 됐다. 반면 4회 수상에 빛나는 손흥민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2017, 2019, 2020에 수상했지만, 이번 2022 시상식엔 제외됐다.

김민재는 처음으로 AFC 올해의 선수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그야말로 괴물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소속팀 나폴리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을 펼치며 팀의 33년 만의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이러한 활약에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으며 올여름 팀을 옮겼다. 뮌헨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김민재는 시즌 초반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수비 라인을 이끌고 있다.

미토마 역시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하며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적 초반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미토마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서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한 뒤, 점차 선발로 나서는 횟수가 늘었다.

미토마는 PL 데뷔 첫 시즌 만에 7골 6도움을 올렸다. 일본 국적으로 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은 물론 최다 공격포인트도 달성하게 됐다. 기존 일본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기록은 카가와 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록한 6골 4도움(2012-13시즌)과 오카자키 신지가 레스터 시티에서 달성한 6골 3도움(2017-18시즌)이었다. 미토마는 한 시즌 만에 두 선수를 넘어서게 됐다.

한편 이승원(강원FC)도 AFC 올해의 유스 선수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승원은 지난 6월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캡틴으로 뛰며 팀의 4강 신화를 이끌었다. 당시 이승원은 7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터트리며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러한 활약에 대회 최우수 선수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브론즈볼'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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