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무산 이후 입 연 하든 “프런트와 관계, 회복 불가”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0. 14.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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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한 하든은 현지시간으로 13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하든은 대릴 모리 사장을 비롯한 구단 프런트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말에 "노"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앞서 하든은 지난 6월 2023-24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3560만 달러)을 실행한 뒤 구단과 트레이드 대상을 모색하기로 합의했지만, 트레이드는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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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한 하든은 현지시간으로 13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하든은 대릴 모리 사장을 비롯한 구단 프런트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말에 “노”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하든은 구단 운영진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마치 결혼과 같다. 상대에게서 신뢰를 잃으면, 무슨 뜻인지 아는가? 아주 간단하다”며 구단 운영진과 신뢰가 깨진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하든은 지난 6월 2023-24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3560만 달러)을 실행한 뒤 구단과 트레이드 대상을 모색하기로 합의했지만, 트레이드는 무산됐다.

지난 8월에는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가진 공개 행사에서 “대릴 모리는 거짓말쟁이고 나는 그가 관여하고 있는 구단과는 다시는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며 휴스턴 시절부터 함께한 모리 사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구단 운영진에 대한 불편한 심기는 여전해보인다.

그는 “나와 프런트는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꾸준한 의사소통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패한 이후에는 의사소통이 없었다”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이후 의사소통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모리 사장에 대한 적개심은 숨기지 않았지만, 그 칼날을 닉 너스 감독에게까지 겨누는 실수는 범하지 않았다.

그는 “더 많은 스페이싱, 모두에게 더 많은 기회,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팀이 될 거 같다”며 새 감독이 추구하는 시스템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5~7차례 포제션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빠르게 계획을 변경하고 조정할 수 있는 감독이다.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그는 아주 잘하고 있다”며 새 감독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직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는 그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아주 좋다”고 말하면서도 “더 나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프런트와 앙금이 사라지지 않은 가운데 시즌을 맞이한다. 그는 “나는 식서스 선수로 은퇴하고 싶지만, 프런트는 그런 계획이 없는 모습”이라며 불편한 심가를 드러냈다.

이어 “나는 우리 가족을 위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이것은 비지니스다. 간단하다. 나는 지난 15년간 해왔던 것처럼 오늘도 여기에 와서 열심히 훈련하고 프로선수에게 필요한 것들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늘 말했던 것처럼, 나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만 신경 쓸 것이다. 하루에 하나씩 신경쓰면서 매일을 새로운 날로 집중할 것이다. 내 계획은 농구를 하는 것”이라며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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