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서 이스라엘 반격으로 어린이 최소 600명 사망

권진영 기자 2023. 10. 1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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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격으로 가자지구 내 아동이 최소 614명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보건 당국은 지난 일주일간의 무력 충돌로 인한 사망자는 어린이를 포함해 총 1900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약 370명은 여성이었다고 설명했다.

가비리아 보고관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간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집을 떠나야 했던 사람은 약 42만30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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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측 사망자 총 1900명 이상으로 증가
유엔, 이스라엘의 대피명령 "인도주의적 재앙 초래할 것"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공습 이후, 생필품을 챙겨서 보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쪽 주민들에게 24시간 내로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통보하면서, 이스라엘 군의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격으로 가자지구 내 아동이 최소 614명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보건 당국은 지난 일주일간의 무력 충돌로 인한 사망자는 어린이를 포함해 총 1900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약 370명은 여성이었다고 설명했다.

부상자는 7696명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은 앞서 가자지구 북부에 거주하는 100만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

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 대피명령이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비리아 베탕쿠르 유엔 국내 실향민 인권 특별 보고관은 "강제 인구 이주는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하며, 국제 인도법에 따라 집단 처벌은 금지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비리아 보고관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간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집을 떠나야 했던 사람은 약 42만3000여 명이다. 여기에 대피명령으로 100만 명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

그는 "가자 지구 인구의 절반 이상이 필수품과 기본 서비스를 박탈당한 상태에서 전쟁 지역을 횡단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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