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고동산' 관광자원 개발 청신호!
[앵커]
전남 순천에는 철쭉이 아름다운 '고동산'이 있습니다.
산림청에서 관리하는 국유림인데요,
고동산이 시민이 쉽게 찾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발 7백여 미터의 '고동산'에 울긋불긋 가을이 내려앉기 시작했습니다.
편백과 자작나무 등 산림자원이 풍부한 고동산은 봄에는 철쭉도 장관을 이룹니다.
[나승래 / 순천시 송광면 이장 협의회장 : 호남정맥의 길목에 있는 야트막한 산이지만, 여기에 와서 보면 인근에 있는 모든 산을 다 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저희는 이곳을 상당히 아끼는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천 고동산이 국가 숲길과 야영장, 휴양림 등 관광자원으로 개발될 길이 열렸습니다.
산림청에서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남성현 / 산림청장 : 요건 되면 저희는 가능하면 확대해 나가려고 하고 있고요. 제가 산림청 차원에서 담당 과장을 현장에 파견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최근 산림청의 실무자들이 고동산 일대를 찾아 주민의 의견을 깊이 새겨들었습니다.
고동산은 관광 자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부근 조계산의 송광사와 선암사, 낙안읍성, 주암댐 그리고 순천만 국가 정원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병철 /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 : 투 트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첫째는 숲 속 야영장 조성 등은 하고 또 하나는 내년에 종합적인 용역을 해서 어느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현지에 부합한 관광개발인가, 이렇게 되면 고동산을 종합적인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진왜란이 나기 전에 산고동이 울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순천의 고동산,
인구 소멸을 막고 지역 주민의 소득도 올려주는 순천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탈바꿈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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