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의 가자 24시간 대피령 "사전 협의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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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24시간 이내 대피하라고 발표한 데 대해,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미국 정부는 사전 협의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앞서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24시간 이내 대피령'에 대해서도 "이는 무리한 요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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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24시간 이내 대피하라고 발표한 데 대해,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미국 정부는 사전 협의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스라엘방위군(IDF)이 대피 경고를 내리기 전 (미국과)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안전한 통행 경로가 위협받고 있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떠나려는 사람들이 떠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점을 확인하고 싶다"며 "그래서 우리는 이스라엘과 이집트와 함께 가자지구 남부에서 안전한 탈출로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능력도 지키고 싶다"고 촉구했다.
커비 조정관은 무력 충돌, 법과 인간 생명 존중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 이스라엘 측과 "상시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앞서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24시간 이내 대피령'에 대해서도 "이는 무리한 요구"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떠한 민간인도 상처받는 것을 보고싶지 않다"고 강조하고 가자지구 주민들이 더 많은 시간을 가질수록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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