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서 벤치' 에메르송, 7개월 만에 브라질 국대 복귀...'다닐루 대체'

신동훈 기자 2023. 10. 14.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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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메르송 로얄이 브라질 대표팀으로 돌아간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닐루가 부상으로 빠지고 에메르송이 대신 발탁됐다"고 전했다.

상승세에 힘입어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된 에메르송은 부상을 안고 왔다.

토트넘에서 포로에 밀린 상태여도 브라질은 에메르송을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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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메르송 로얄이 브라질 대표팀으로 돌아간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닐루가 부상으로 빠지고 에메르송이 대신 발탁됐다"고 전했다. 다닐루는 베네수엘라와의 대결에서 근육 통증을 겪었고 이로 인해 우루과이 출전이 좌절됐다. 대신 에메르송이 선발됐고 우루과이와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카일 워커, 키어런 트리피어 이후 확실한 라이트백이 없던 토트넘 훗스퍼는 바르셀로나에서 에메르송을 전격 영입했다.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라이트백이자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던 그에게 기대감은 높았다. 꾸준히 기회를 받았는데 부진했다 제 활약을 다하지 못했고 수비적으로 특히 부족한 모습을 드러내 수비 부침 원흉으로 지목됐다. 맷 도허티에 밀리고 제드 스펜스까지 영입돼 자리를 잃을 듯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기회를 줬다. 그럼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던 에메르송은 올겨울 페드로 포로가 합류한 뒤에 깜짝 활약을 펼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수비적인 부분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됐고 공격력도 좋아졌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에메르송과 더불어 포로까지 성공적으로 적응해 우측 풀백 고민은 없을 것처럼 보였다.

상승세에 힘입어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된 에메르송은 부상을 안고 왔다. 부상을 딛고 돌아온 에메르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도 포로와 경쟁 체제를 확립했다. 현재는 포로가 우위다. 포로는 측면 플레이는 물론이고 중앙 지향적인 움직임까지 잘 수행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포로에 밀려 에메르송은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졌다.

토트넘에서 포로에 밀린 상태여도 브라질은 에메르송을 콜업했다. 경쟁력 있는 풀백이 적은 브라질은 2023년 3월이 A매치 마지막 출전인 에메르송을 7개월 만에 다시 소집했다. 이변이 없다면 에메르송은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다. 토트넘에서도, 브라질에서도 입지가 애매한 에메르송이 이번 기회를 반등의 시작점으로 삼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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