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도 즐기고 커피도 맛보고...가을 축제 풍성
[앵커]
가을이 깊어가면서 단풍이 빠른 속도로 물들고 있는데요.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도 열려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발 800여 m, 강원도 태백시 철암 단풍군락지.
울긋불긋 오색 단풍이 가을바람에 춤을 춥니다.
맑은 계곡과 어우러진 단풍은 더욱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다음 주 단풍 절정을 앞두고 제13회 철암단풍축제 막이 올랐습니다.
등산객들은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빛 잔치를 마음껏 즐깁니다.
[전병찬 / 인천시 만수동 : 올해 첫 철암 단풍 구경 왔는데, 아주 가슴이 설레고 첫 단풍을 본다는 게 아주 힐링되고 좋습니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은 강릉 커피축제.
국가대표 바리스타들이 추출기구를 이용해 정성스럽게 원두커피를 내립니다.
가을 나들이객들은 진한 커피 향에 흠뻑 빠져듭니다.
축제가 열리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경포호수광장에서는 커피 시식과 원두 볶기 등 커피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나영 /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 커피 기계에 대한 설명도 있고 커피 종류도 많아서 와서 체험하기 좋은 것 같아요.]
도심 속 역사 유적지인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는 가을밤 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강릉 신화를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 41개가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디지털 IT 기술과 문화유산을 접목한 이번 행사는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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