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美하원의장 선출 난항…짐 조던 법사위원장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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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의장 선출을 놓고 공화당 내 내분이 계속되면서 하원의장 공석 사태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 11일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를 지명했다.
앞선 경선에서 스컬리스에게 패배한 짐 조던 법사위원장은 당시 스컬리스 지지 의사를 밝히면 결과에 즉각 승복했지만, 공화당 내부 사정이 정리되지 않으면서 다시 후보로 나선 셈이 됐다.
공화당 내에서는 매카시 전 의장을 다시 하원의장 후보로 지명해야한다는 목소리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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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의장 선출을 놓고 공화당 내 내분이 계속되면서 하원의장 공석 사태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 11일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를 지명했다.
당시 공화당 비공개 회의에서 스컬리스는 113표를 얻어 경쟁자였던 짐 조던 법사위원장을 14표 차이로 눌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결정에 반대하는 몇몇 의원들이 스컬리스에 반기를 들면서, 결국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후보 지명 하루만에 자진 사퇴했다.
하원의장이 되기 위해선 하원 본회의 표결을 통해 과반수인 217표(공화당 221석, 민주당 212석)를 얻어야하는데, 이는 산술적으로 공화당에서 이탈표가 5표 이상 나오면 물거품이 된다는 의미이다.
스컬리스는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을 설득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완전한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해 중토 사퇴의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공화당은 하원의장 후보를 다시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공화당은 13일 오전(현지시간) 비공개 회의에 이어 오후에 후보들의 정견 발표를 예정해 놓았다.
현재까지 도전을 공식화한 인사는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과 오스틴 스콧 하원의원 등이다.
앞선 경선에서 스컬리스에게 패배한 짐 조던 법사위원장은 당시 스컬리스 지지 의사를 밝히면 결과에 즉각 승복했지만, 공화당 내부 사정이 정리되지 않으면서 다시 후보로 나선 셈이 됐다.
친트럼프계인 조던 법사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 차남 헌터 바이든 의혹 등을 파헤치는 데 집중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하원 차원의 탄핵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올 초 하원의장 선거때는 매카시에 반대하는 공화당 강경파들로부터 의장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지만, 당시 그는 매카시에 대한 지지를 유지했다.
조던은 이번에도 공화당 강경파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카시 의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제출한 맷 게이츠(프리덤 코커스·플로리다)는 조던의 의장직 도전 의사에 대해 "나의 멘토인 짐 조던이 훌륭하게 해낼 것"이라며 지지를 보낸 바 있다.
다만, 조던 위원장이 스컬리스와의 경선에서 패배한데다 당시 99표밖에 얻지 못한 점 등으로 인해 당내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공화당 내에서는 매카시 전 의장을 다시 하원의장 후보로 지명해야한다는 목소리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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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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