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 외
●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프랑스의 석학인 저자가 ‘무기력의 시대’를 고찰했다. 모험심·사생활과 같은 소재, 슬리퍼·스마트폰을 비롯한 사물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숨겨진 경이로움을 이야기한다. 인플루엔셜, 1만6800원.
●세네카 비극 전집(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로마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의 비극 10편의 국내 최초 완역본. 로마 비극으로는 현재까지 거의 유일하게 전해지는 이야기로, 심리 묘사와 철학적 메시지가 돋보인다. 전3권. 나남, 2만원.
●아주 사적인 은하수(모이야 맥티어 지음)=우주가 직접 자신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들려주는 형식의 이야기. 여러 은하들의 생성과 소멸, 우주를 탐색하기 위한 인간들의 여정을 곁들여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저자는 미국의 천체물리학자. 까치, 1만8800원.
●인간이 지워진다(김덕진 외 4명 지음)=IT·종교·노동을 비롯해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AI(인공지능) 시대의 현 주소와 미래를 진단했다. AI와 함께할 미래에서 인간이란 존재가 희미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메디치미디어, 1만5000원.
●사피엔스의 죽음(후안 호세 미야스·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 지음)=스페인의 소설가와 고생물학자가 함께 진화론에 대해 쓴 ‘루시의 발자국’의 후속작. 다른 생물들의 진화 과정을 되짚으며, 인간의 노화와 죽음이 갖는 의미에 대해 탐색한다. 틈새책방, 1만8000원.
●군주론(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도덕이 정의로 간주되던 중세 시대, 군주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던 ‘군주론’이 새롭게 번역돼 출간됐다. 책 출간 이후 500년 가까이 됐음에도 변하지 않는 고전의 가치를 일깨운다. 페이지2북스, 1만7000원.
●끝까지 살아남기 2(최길현·이종건 지음)=경제학·경영학 전문가인 저자들이 생존 경쟁의 비법을 담았다. 기업 현장에서의 경험, 대학에서의 강의 내용 등을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가가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말했다. 생각나눔, 1만8000원.
●피에르 비레(레베카 쉬츠 지음)=’평화와 화해의 사도’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16세기 스위스의 종교개혁자 피에르 비레의 전기. 어린 시절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60여 년 동안 그의 삶과 신학에 대해 담았다. 대한기독교서회,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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