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북부 시아파 사원서 자살 폭탄 테러 발생…최소 7명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가니스탄 북부 한 시아파 사원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AFP통신은 은 탈레반 정부 발표를 인용해 13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탈레반 정부가 최근 몇 달간 이슬람국가(ISIS) 무장세력의 반란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니파로 분류되는 이슬람 무장세력은 시아파를 이단으로 간주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아프가니스탄 북부 한 시아파 사원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AFP통신은 은 탈레반 정부 발표를 인용해 13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지역 병원 관계자는 시신 19구와 부상자 4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해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관계자는 바글란주(州)의 "이맘 자맘 모스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며 사원에서 신도들이 기도를 올리던 중 테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테러 후 지역 주민들은 패닉에 빠졌다. 주민 A씨는 AFP에 "병원 주변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모두가 가족을 찾으려 애쓰고 있지만 아무도 병원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테러의 배우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보안 및 수사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세부적인 내용을 조사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탈레반 정부가 최근 몇 달간 이슬람국가(ISIS) 무장세력의 반란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니파로 분류되는 이슬람 무장세력은 시아파를 이단으로 간주한다.ISIS의 일부 지부는 과거 시아파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한 바 있다.
탈레반과 ISIS는 엄격한 수니파 이데올로기를 공유하지만 탈레반 행정부는 소수 민족과 종교적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ISIS는 이슬람 제국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
ISIS는 탈레반 정부가 돌아온 이후 카불 소재 외교 공관 및 정부 건물을 공격하고 지방 주지사 두 명을 암살하기도 했다.
또 유엔은 지난 2022년 카불 내 시아파 지역의 공부방을 폭파해 53명의 사망자를 낸 사건의 배후로 ISIS를 지목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는 ISIS가 지난 2022년 이후 190건 이상의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켜 약 1300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테러의 목적은 "종파 갈등을 유발하고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