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령인구 가파른 감소…도심 폐교 가속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폐교와 통폐합은 인구 감소로 인한 농어촌지역이나 소도시의 문제로 치부돼 왔지만 학령인구의 급속한 감소는 대도시에도 폐교 가속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14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2014년 31만9972명에서 2022년 31만1115명으로 8년 만에 무려 24.6% 줄면서 12개 학교(초등학교 2곳, 중학교 10곳)가 통폐합하거나 이전을 이유로 폐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폐교와 통폐합은 인구 감소로 인한 농어촌지역이나 소도시의 문제로 치부돼 왔지만 학령인구의 급속한 감소는 대도시에도 폐교 가속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14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2014년 31만9972명에서 2022년 31만1115명으로 8년 만에 무려 24.6% 줄면서 12개 학교(초등학교 2곳, 중학교 10곳)가 통폐합하거나 이전을 이유로 폐교했다.
현재 대구에서는 전교생이 200명 이하인 학교가 늘어나 ‘도심 폐교’현상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향후엔 학생 수 부족으로 인해 더 많은 ‘소규모 학교’가 통폐합되고 이로 인한 폐건물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폐교가 발생하면 건물 자체의 황폐화로 인해 지역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은 물론이고 그 지역사회의 경제·문화로서 기능을 상실하며 학교가 있는 지역과 없는 지역의 양극화가 심화된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현재 폐교를 교육 박물관이나 학생 예술창작터, 도서관 등으로 임시 사용하고 있지만 보다 나은 효율적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 점차 늘어가는 빈 학교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의 연구 시점에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들의 특활활동이나 방과 후 학교의 창의적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나 특수학교, 분야별 전문학교 등으로 변모하는 등의 학교 운영 대책과 지역사회 인프라를 동반 성장시키는 대안을 우선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은 법 개정 등의 사안과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학교 통폐합의 문제는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와 문화를 유지하는 근간이자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인프라 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경북에서는 2014년 30만9944명이던 학생이 올해 25만5777명으로 17.8% 감소했다. 이로 인해 대구보다 많은 88개교(초등학교 41곳, 중학교 35곳, 고등학교 34곳)가 통폐합(분교장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박원숙 "사망한 아들에 해준 거 없어…손녀에 원풀이"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