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전국체육대회 전남에서 개막...일주일간 열전
[앵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전남에서 개막했습니다.
개회식이 열린 목포에서는 화려한 공연과 함께 대회 기간을 밝혀줄 성화가 점화됐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인 데다,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대거 참가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환한 표정을 한 선수들이 지역별로 무리를 지어 경기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전남 곳곳을 누비며 9백여 km를 달려온 성화도 높은 곳에 점화됐고, 대회 깃발도 게양됐습니다.
올해로 104번째를 맞은 전국체육대회가 전남에서 개막했습니다.
[김종필·김승아·문자영 / 전남 목포시 옥암동 : 아이들한테도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왔고요. 이걸 기회로 우리 고장 목포가 더 흥했으면 좋겠다는….]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와 재외동포까지 선수단 3만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특히 지난 8일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선수들도 대거 참가했습니다.
[황선우 / 강원도청 수영선수 :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바로 몸 컨디션이 좀 내려갔다가 다시 올리는 중이어서 굉장히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하는데 또 이렇게 제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또 이번 시합 열심히 달려봐야 할 것 같아요.]
전라남도는 도민이 화합해 대회를 함께 치르고, 나아가 국민 감동을 이뤄내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4천 명 넘는 자원 봉사자는 물론, 만6천 명에 달하는 도민 응원단도 모집했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전국체전을 통해서 온 국민이 대통합과 번영의 미래로 다 함께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역대 최고의 국민 화합 체전, 미래의 희망 체전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회 기간 전남 곳곳에서 문화·예술 행사를 넉넉하게 준비해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전라남도 22개 시·군 경기장 70곳에서 49개 종목 금메달을 두고 펼쳐지는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계속됩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촬영기자 : 김경록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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