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中제외 배터리 시장 1위 유지…CATL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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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올해 1∼8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배터리 사용량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근소한 차이로 점유율 1위를 지켰습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을 제외한 전기차용(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배터리 총사용량은 197.6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성장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보다 59.7% 늘어난 56.3GWh를 기록, 시장 점유율 28.5%로 1위를 지켰습니다.

2위 CATL은 작년보다 111.1% 증가한 54.7GWh의 사용량으로 점유율 27.7%로, LG에너지솔루션과 격차를 0.8%포인트로 좁혔습니다.

일본 파나소닉은 지난해보다 38.4% 성장한 30.4GWh로 3위를 차지했으며 SK온은 16.1% 증가한 21.6GWh, 삼성SDI는 33.0% 늘어난 17.5GWh로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배터리 사용량은 늘었지만 점유율은 작년보다 4.1%p, 1.7% 포인트씩 하락했습니다. 비야디도 전년 대비 472.7% 성장하며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6위에 올랐습니다.

SNE리서치는 “중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 의지에 따라 비중국 시장에서 연이은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용량이 낮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과 LFP 배터리 사용량 변화가 주목된다”고 말했습니다.

문다애 (dalov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