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KBS 2023. 10. 14. 00:14
[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고층 아파트 난간에 여고생이 매달려 구조를 기다린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고요?
[답변]
네, 화재를 피해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던 여고생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오전 11시 반쯤, 경기도 안산의 한 아파트입니다.
여학생이 11층 베란다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지상에서는 구조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고가 사다리를 펼치고, 에어매트를 설치합니다.
낮잠 자던 학생이 불이 난 걸 알아챘을 때는 이미 불이 집 전체로 번져 있었는데요.
구조 대원들은 불길을 뚫고 집 안으로 들어가 15분 만에 학생을 구조했습니다.
학생은 연기를 조금 마신 것 말고는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새벽 4시쯤 서울 구로구에서는 다세대 주택 1층에서 불이 나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불은 집 일부와 가전제품 등을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는데요.
다용도실 다중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종로구에서는 등교 시간 고등학교 근처에서 SUV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남학생 두 명과 60대 여성이 중경상을 입었는데요.
70대 운전자는 잠시 졸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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