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환상 프리킥 포함 멀티골 활약...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첫 연승

허재원 2023. 10. 1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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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튀니지에 4 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강인이 원맨쇼 같은 활약을 펼친 우리 대표팀은 후반 추가 시간, 그동안 부진에 빠졌던 황의조가 역습 상황에서 쐐기골까지 만들어내며 튀니지에 4 대 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이강인 / 축구대표팀 공격수 : 팀에 도움이 돼서 매우 기쁘고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부은 팀 동료들, 그리고 지금까지 잘 준비하고 밖에서 경기 안 뛴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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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튀니지에 4 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강인이 A매치 데뷔 골을 포함해 2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튀니지를 맞아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습니다.

대신 조규성과 이강인, 황희찬이 공격의 선봉에 섰는데, 전반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튀니지의 견고한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해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팬들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뚫어준 건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었습니다.

이강인은 후반 10분 만에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환상적인 왼발슛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갈랐습니다.

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완벽한 프리킥으로 자신의 15번째 대표팀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장식했습니다.

2분 뒤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놀라운 볼 집중력을 선보이면서 수비를 따돌리고 다시 골망을 갈랐습니다.

기세가 오른 이강인은 후반 21분 코너킥을 김민재의 머리에 정확하게 연결했는데, 김민재의 헤더가 튀니지 수비수 몸에 맞고 골이 됐습니다.

이강인이 원맨쇼 같은 활약을 펼친 우리 대표팀은 후반 추가 시간, 그동안 부진에 빠졌던 황의조가 역습 상황에서 쐐기골까지 만들어내며 튀니지에 4 대 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이강인 / 축구대표팀 공격수 : 팀에 도움이 돼서 매우 기쁘고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부은 팀 동료들, 그리고 지금까지 잘 준비하고 밖에서 경기 안 뛴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훈련한 그대로 경기력이 나왔고 경기 자체를 즐겼습니다. 볼을 잡지 않을 때의 공격적인 움직임까지 모든 게 만족스럽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올해 2월 부임 이후 홈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습니다.

지난달 영국에서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에 이어 첫 연승도 기록하며 A매치 성적은 2승 3무 2패가 됐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촬영기자 : 이규

영상편집 : 연진영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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