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월클 수비수' 김민재, 철벽 방어에 공격 가담까지 완벽했던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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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의 철벽 방어와 이따금 선보이는 공격 가담력은 어느 한 군데 나무랄 곳이 없었다.
뮌헨으로 팀을 옮긴 후에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 아래 곧바로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찮 김민재는 혹사 논란이 무색할 만큼 소속팀과 국가대표를 오가면서도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역시 '괴물 수비수' 다운 면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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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의 철벽 방어와 이따금 선보이는 공격 가담력은 어느 한 군데 나무랄 곳이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멀티골과 상대 자책골, 황의조(노리치시티)의 쐐기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멀티골과 함께 한국 공격을 진두지휘한 이강인의 활약에 돋보였다. 그러나 이강인과 함께 튀니지 수비를 완벽하게 막아내며 득점에도 가담한 '주장' 김민재의 뛰어난 경기력도 절대 빼놓을 수 없다.
파울로 벤투 감독 시절부터 주장을 맡아온 손흥민은 사타구니 부상 여파로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출전하지 않은 채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이 빠지자 주장 완장은 김민재의 팔에 채워졌다. 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민재는 부담감을 보이지 않고 분데스리가 최강팀 주전 수비수 다운 면모를 뽐냈다.
김민재는 지루한 양상이 이어지던 전반 20분 상대 수비 틈이 벌어진 사이 왼쪽 측면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전달하며 후방 빌드업 능력을 드러냈다.
이따금 나온 튀니지의 반격 때는 자신의 본분을 전혀 잊지 않고 강한 몸싸움과 빠른 발을 통해 상대 공격을 완벽 차단했다.
후반전에는 득점에도 관여했다. 김민재는 후반 22분 코너킥 때 이강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향했다. 상대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그의 공격 가담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 SSC(이탈리아)로 이적했다. 유럽 5대 리그에 입성한 김민재는 적응 시간이 무색할 만큼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결국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고, 2022-2023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뛰어난 능력에 빅클럽들의 수 많은 관심을 받은 김민재는 결국 한 시즌 만에 다시 한 번 이적을 감행했고, 그 행선지는 유럽축구 최강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뮌헨으로 팀을 옮긴 후에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 아래 곧바로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찮 김민재는 혹사 논란이 무색할 만큼 소속팀과 국가대표를 오가면서도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역시 '괴물 수비수' 다운 면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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