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환상 FK골+멀티골 나오자 경기장은 온통 "이강인! 이강인!"...6만 관중 매료시킨 환상 플레이

오종헌 기자 2023. 10. 1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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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 이강인의 이름이 울려퍼졌다.

하지만 이강인은 후반 10분 만에 개인 기량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의 두 골이 나오자 경기장을 찾은 6만 명에 가까운 관중들이 모두 이강인을 외쳤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 교체 아웃됐고, 팬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이강인에게 다시 한번 열렬한 함성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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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상암)]


경기장에 이강인의 이름이 울려퍼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튀니지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조규성이 포진했고 이재성, 이강인, 황희찬이 뒤를 받쳤다. 홍현석과 박용우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에서는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벤치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김진수, 황인범, 김준홍, 이순민, 문선민, 황의조, 정우영, 김영권, 김주성, 조현우, 김태환, 오현규가 앉았다.


최근 부상 이슈가 있는 손흥민은 일단 벤치에 앉았다. 손흥민은 현재 사타구니 부상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에서도 출전 시간을 조절하면서 뛰었다.


대표팀에 합류한 뒤에도 처음에는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가벼운 훈련만 진행했다. 자타공인 한국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제대로 훈련에 임하지 않으면서 이번 경기 출전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우선 벤치에 앉았다.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 한국의 공격을 이끈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주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환상적인 볼 컨트롤로 주도권을 가져오고, 정교한 패스로 공격 전개의 핵심 역할을 했다.


전반전은 아쉽게 득점없이 끝났다. 하지만 이강인은 후반 10분 만에 개인 기량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은 돌파하는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직접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A매치 데뷔골.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불과 2분 뒤 추가골이 나왔다.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받았다. 어려운 자세에서도 공을 지켜낸 뒤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의 두 골이 나오자 경기장을 찾은 6만 명에 가까운 관중들이 모두 이강인을 외쳤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다. 2022-23시즌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며 기량이 만개한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어린 시절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시절부터 인기를 모았던 이강인이 잘 성장해 한국 축구의 중심이 된 모습을 보면서 많은 팬들이 응원과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번 튀니지전은 모두가 인정할 '축신 모드'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 교체 아웃됐고, 팬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이강인에게 다시 한번 열렬한 함성을 보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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