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로터리 평면교차로 전환…득일까? 실일까?
[KBS 울산] [앵커]
신복로터리가 3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이번 주말부터 평면교차로로 바뀝니다.
울산시가 기대했던 교통체증 해소와 사고발생 감소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개월 전만 해도 우뚝 서있던 제2공업탑이 사라지고, 지금은 차선 도색과 신호등 설치 등이 한창입니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한 평면교차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일요일인 15일 오전 6시부터 신복로터리는 회전교차로에서 평면교차로로 바뀝니다.
신복로터리는 최근 5년간 교통사고가 120건이 날 정도로 교통사고 다발 구역인데다, 교통체증까지 잦은 곳이었습니다.
울산시는 평면교차로로 만들면서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구조의 다른 교차로들을 보면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지는 미지숩니다.
대표적인 곳이 1981년 부산탑을 철거하고, 평면교차로로 바꾼 부산의 서면 교차로입니다.
신복로터리처럼 다섯 갈래로 길이 나눠지는데,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는 부산에서 교통사고가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울산시는 교통안전을 위한 장치들을 신복로터리에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호경/울산시 교통기획과장 : "보행자들 안전을 위해서 바닥 신호등, 활주로형 횡단보도, 컬러 유도선을 설치를 했고요. 과속이나 불법 차량 단속을 위해서 후방(단속)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또 사고 예방을 위해 북부순환도로에서 삼호로 방면 좌회전은 금지하고, 대신 고속도로방면으로 진출했다 신복고가 하부도로로 유턴하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50년 만에 회전교차로에서 평면교차로로 바뀌게 된 신복로터리.
새로 바뀐 교통체계가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을 줄이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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