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안정환, 부모님이 반대하자 긴 머리 싹둑..눈물 났다" ('선넘은패밀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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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이 안정환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안정환, 이혜원 부부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어 이혜원은 "(안정환이) 우리 집에 처음 인사하러 온 자리에 긴 머리를 자르고 왔다. 나한테 얘기도 없이 머리를 자르고 와서 울었다"며 "거기에서 부모님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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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혜원이 안정환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안정환, 이혜원 부부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이혜원은 결혼 당시 집안 반대가 있었냐는 질문에 "연애할 때 반대했다"고 답했다. 이에 안정환도 "이유는 모르는 데 반대하는 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혜원은 "운동선수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어른들의 고정관념이 있지 않냐. 근데 심지어 얼굴을 봤는데 머리도 기니까 어른들이 봤을 때는 반지르르하게 생겨서 뺀질뺀질한 거 같은 거다. 반대할 이유가 다 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안정환은 "그때 아내가 대학생이었고, 어려서 그런 거다"라고 했지만, 이혜원은 "연애에 나이는 상관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어 이혜원은 "(안정환이) 우리 집에 처음 인사하러 온 자리에 긴 머리를 자르고 왔다. 나한테 얘기도 없이 머리를 자르고 와서 울었다"며 "거기에서 부모님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해서) 다행이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는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 MIT 투어를 떠났던 미국 엘리트 국제 가족이 다시 한번 등장해 내 집 마련을 위한 '오픈하우스 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오픈하우스 투어'는 집 구매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날짜를 잡고 편하게 둘러볼 수 있게 집을 개방하는 시스템. 미국 출신 크리스는 "미국에서는 흔한 문화다. 인터넷으로 전용 사이트 통해서 내가 원하는 조건과 옵션, 학군 가격 맞춰서 검색한 후 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혜원은 미국의 집을 보던 중 "요즘 나는 부부 존가 자녀 존이 분리된 집 구조를 유심히 보게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이게 무슨 소리냐. 우리 집은 당신 존과 애들 존밖에 없다. 나는 존이 없다. 나한테 세상에서 제일 좋은 장소는 화장실이다. 배도 안 아픈데 오래 앉아있다. 나는 존이 없다. 그냥 존재감도 없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혜원은 미국 뉴욕대학교에 입학한 딸 리원이의 집을 구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점에 대해 밝혔다. 그는 "첫 번째로 생각한 건 통학권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단독주택보다는 타운하우스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리원이과 친구와 둘이 사니까 급박한 상황에 도와줄 수 있는 이웃이 있으면 좋을 거 같았다. 그래서 집을 구했는데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그냥 (본인이) 가고 싶은 거 아니냐"고 물었고, 유세윤은 "보내고 싶은 거 아니냐"고 짓궂게 농담했다. 이에 안정환은 "지금 미묘한 관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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