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동 순방하며 신속 대응...'민간인 보호' 강조
[앵커]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발 빠르게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 국가를 방문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 편을 들면서도 민간인 보호를 내세우며 확전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방문을 마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요르단으로 이동해 중동 순방을 이어갔습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나 이번 전쟁을 둘러싼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도 만났습니다.
미국은 분명히 이스라엘 편을 들면서도, 지상군 작전 과정에서 우려되는 '민간인 보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민간인은 어떤 경우에도 군사작전의 표적이 돼서는 안 됩니다. 민간인은 이스라엘의 작전 대상이 아닙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이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가자지구의 주민을 보호하고, 이곳을 떠나려는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쟁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국제법을 준수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10일에도 "테러범들은 고의로 민간인들을 살해하지만, 우리는 전시 법률을 옹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민간인 희생뿐만 아니라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들의 안전도 고려해야 합니다.
하마스는 13일, 24시간 동안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외국인을 포함해 인질 1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희생은 이번 전쟁에서도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블링컨 장관에 이어 오스틴 국방장관도 이스라엘을 찾았습니다.
네타냐후 총리, 갈란트 국방장관과 만나 군사작전 계획과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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