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현장] 벤치서 지켜본 4-0 대승, 뿌듯한 ‘캡틴’ 손흥민 “저 없어도 잘하죠?”

박건도 기자 2023. 10. 1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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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팀의 선전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손흥민은 "모든 선수를 안아주려 노력했다. 많이 고생했다. (이)강인이는 대표팀 첫 골을 넣었다. 꿈꿔오던 순간 아니겠나. 너무 좋았다. 더 많은 골을 대표팀을 위해 넣어야 할 텐데, 마지막 골이 아닌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 경기를 뛰지 않을 때도 편하지 않다. 긴장을 많이 한다. 강인이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고생해줘 고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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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치에서 대기 중인 손흥민. ⓒ연합뉴스
▲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상암, 박건도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팀의 선전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농담도 섞으며 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금요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튀니지에 4-0으로 이겼다.

클린스만호 출항 후 첫 연승이자 국내 경기 첫 승리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은 A매치 데뷔골과 멀티골을 터트리며 4-0 승리를 견인했다. 이강인의 두 골로 2-0으로 앞서나간 한국은 상대 자책골과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추가 득점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사타구니 통증이 확인됐던 손흥민은 결장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휴식에 대해 “감독님과 얘기가 된 부분이다. 사실은 감독님께서 조절을 해주셨다”라며 “선수들이 나 없이도 잘 뛰었다. 이런 상황이 올 수 있다. 잘 대처해줬다. 좋은 경기력과 골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이런 경기를 계속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멀티골을 터트린 이강인이 벤치로 돌아오자 손흥민은 포옹과 함께 맞아줬다. 당시 상황에 대해 손흥민은 “모든 선수를 안아주려 노력했다. 많이 고생했다. (이)강인이는 대표팀 첫 골을 넣었다. 꿈꿔오던 순간 아니겠나. 너무 좋았다. 더 많은 골을 대표팀을 위해 넣어야 할 텐데, 마지막 골이 아닌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 경기를 뛰지 않을 때도 편하지 않다. 긴장을 많이 한다. 강인이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고생해줘 고맙다”라고 말했다.

주축 공격수이자 주장 손흥민이 휴식한 가운데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너무 잘하죠”라며 웃더니 “뿌듯하다. 선수들이 소집 훈련 때 준비한 게 경기장에서 잘 나와 기분이 좋다. 웃자고 얘기하는 거지만 ‘저 없이도 잘하지 않겠나’라는 생각도 했다. 선수 한 명으로 팀이 변하기는 드물다. 모든 선수가 필요하고, 모두 준비를 잘했다. 경기를 못 뛴 선수는 안타까워할 수 있지만, 본인이 경기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한다면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7일 베트남과 10월 두 번째 A매치를 치른다. 출전 가능성에 대해 손흥민은 “매 순간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다. 다른 건 몰라도 경기 욕심은 정말 많다. 한국에서 하는 만큼 꼭 경기에 나서고 싶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대신 완장을 찬 김민재 ⓒ곽혜미 기자
▲ 김민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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