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대패' 튀니지 감독 "개인 실수로 이강인에게 멀티골 허용"

김종국 기자 2023. 10. 1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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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튀니지의 A매치 경기. 튀니지 잘렐 카드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년 10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튀니지의 A매치 경기.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돌파를 하고 있다.
2023년 10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튀니지의 A매치 경기.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경기 후반 연속골을 넣고 있다.
2023년 10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튀니지의 A매치 경기.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경기 후반 연속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튀니지의 잘렐 카드리 감독이 한국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강인이 A매치 데뷔골에 이어 멀티골까지 성공하며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사타구니 통증 문제로 인해 이날 경기에 결장한 가운데 김민재가 손흥민 대신 주장으로 나서 승리를 이끌었다.

튀니지의 잘렐 카드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한국에게 축하를 보낸다. 경기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처럼 어려운 경기였다"면서도 "48시간 동안 이동했고 시차로 인해 체력이 떨어졌다. 한국은 강한 압박을 했다. 전반전은 좋았지만 후반전은 개인 실수로 인해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을 실점했다. 한국 선수들은 빠르고 체격도 좋았다. 경기를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 이런 평가전과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다. 90분 동안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잘렐 카드리 감독은 "이강인의 개인기가 뛰어났고 스피드를 갖춰 인상적이었다. 이런 선수가 있으면 다른 팀과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며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잘렐 카드리 감독은 "개인 실수가 나와 2골을 허용한 이후 집중력이 떨어졌다. 한국은 스피드와 체력 등 현대축구에 필요한 요소를 잘 갖춘 팀이다.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며 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과 튀니지의 경기장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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