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상암] 튀니지 감독, 이강인 극찬…“혼자서 차이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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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잘렐 카드리(튀니지) 튀니지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한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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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혼자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잘렐 카드리(튀니지) 튀니지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한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극찬했다.
카드리 감독은 “먼저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운을 뗀 뒤 “예상했던 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48시간 동안 먼 거리를 이동해서 왔고, 시차 적응 때문에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한국의 강한 압박에도 전반전을 잘 버텼지만, 후반전에 개인 실수가 잇달아 나오면서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선수들의 기량은 정말 뛰어나고, 또 현대적인 축구를 잘한다. 빠르고 체력도 좋다. 승리할 만한 자격이 있었다”며 “오늘 평가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 90분 동안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게끔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반전과 후반전 경기력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 이유에 대해서 카드리 감독은 “오늘 아침까지도 선수들이 체력이나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다. 그로 인해서 오늘 경기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하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카드리 감독은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원맨쇼’를 선보인 이강인을 극찬했다. “한국은 공격 라인에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는 그는 “특히 등번호 18번을 단 선수가 가장 돋보였다. 개인기가 뛰어나고, 정말 빠르다. 혼자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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