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파트2 안은진, 청 후궁으로 끌려갔다..남궁민 '충격'[★밤TView]

[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연인' 배우 안은진이 청으로 압송됐다.

1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는 유길채(안은진 분)와 헤어져 청으로 돌아간 이장현(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장현은 이날 유길채를 향한 상사병에 괜한 싸움을 일으키며 지내고 있었다. 구잠(박강섭 분)은 이에 "그 길채(안은진 분)인지 잡채인지 잊어버려라. 나 봐라. 아무렇지 않지 않냐"고 버럭했다. 이장현은 그럼에도 유길채와 도망쳤던 밤, 애정 가득했던 입맞춤을 회상하며 슬퍼했다.

이장현은 이어 조선으로 향하는 길목으로 향해 도망치는 포로를 기다렸다. 그곳에는 푸른 복면의 각화(이청아 분)도 함께였다. 각화는 "날 따라왔냐"며 이장현을 견제했고, 두 사람은 긴장감 속에 포로를 쫓았다. 그러나 이장현이 마주친 것은 다름 아닌 의주서 형님으로 모시던 양천(최무성 분)이었다.

이장현은 그의 남루한 행색에 말을 잇지 못했고, 바로 양천과 아이들을 구해냈다. 이장현은 사실 량음(김윤우 분)의 부탁으로 학대당하던 조선 포로를 사비로 구해내고 있던 것. 이를 본 각화는 "너 포로 잡아서 파는 거 아니지"라 물었고, 이장현은 "오늘 못 본 걸로 해달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장현은 오랜만에 재회한 양천과 술판을 벌이며 유길채는 다 잊은 듯 허세를 부렸고, 이후 "살아있어줘서 고맙다"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장현은 양천에 이어 궁에서 왕의 잠자리 시중을 들던 영랑(김서안 분)까지 마주쳤다. 이장현은 왕에게 속환을 부탁했지만 거절당하자 상인으로 변장시켜 영랑을 도망시켰다.

그러나 이장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조(김종태 분)는 도망친 포로들을 돌려보내라는 청의 명령에 굴복해 겨우 귀국한 백성들을 다시 잡아들였다. 인조는 신고하는 자에게 포상금까지 주겠다며 벽보를 붙였고, 이에 백성들과 청 사신들은 진실과 상관없이 포로들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도망친 포로는 유길채의 하수인 중에도 있었다. 유길채는 애써 그를 모른 체 했지만 그는 결국 아이와 함께 잡혀갔고, 청 사신은 그와 씨름하는 유길채의 미모를 보고 도망친 영랑 대신 그녀를 잡아가야겠다는 꾀를 냈다. 유길채는 도망치면 죽는다는 말에 꼼짝없이 청으로 향했고, 이장현은 먼발치서 그녀를 발견해 충격에 빠졌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