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도, 23연패 향한 무더기 金…대학부서 9체급 석권
자전거 남자 고등부·일반부 경기선발 4㎞ 단체추발서 동반 패권
‘체육웅도’ 경기도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서 개막 첫날 유도, 역도, 펜싱, 자전거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쏟아내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디펜딩 챔피언’ 경기도는 13일 대회 개막 첫 날 종목 우승 23연패에 도전하는 유도 대학부에서 9개의 금메달을 휩쓸고, 역도가 4개, 자전거와 펜싱이 각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사전경기 포함 금메달 22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해 서울시(금10 은10 동11)와 충청남도(금8 은7 동9)를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경기도는 유도 대학부 경기서 남자 60㎏급 결승서 하정우(용인대)가 같은 학교 이현승(강원)을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으며, 66㎏급 안재홍(용인대)도 팀 후배 두민재(전북)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대부 73㎏급 이은결(용인대)은 배동현(서울 한국체대)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뉘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81㎏급의 국가대표 이준환(용인대)도 결승서 유민우(인천 국민대)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뉘고 우승했다. 이들 외에 남대부 100㎏급 김세현, 여대부 52㎏급 황수련, 57㎏급 김주희, 70㎏급 박세은, 78㎏급 김민주(이상 용인대)도 정상에 동행했다.
경기도는 역도에서 여고부 55㎏급 김예빈(경기체고)이 용상과 합계서 각각 97㎏, 173㎏을 기록해 2관왕에 올랐고, 76㎏급 전유빈(경기체고)도 용상 120㎏, 합계 211㎏으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자전거 남고부와 남자 일반부 4㎞ 단체추발서 경기선발이 각 4분30초778, 4분20초372로 나란히 정상에 올랐고, 펜싱 남녀 일반부 플뢰레 개인전 이광현(화성시청)과 홍세나(안산시청)가 결승서 각각 하태규(대전도시공사), 김기연(대구대)을 15대5, 15대10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경기도는 시·도간 본격적인 메달 경쟁과 더불어 순위 경쟁에 돌입하는 14일, 초반 2연패 달성을 위해 기선제압에 나설 전망이다.
경기도체육회 관계자는 “초반 메달 레이스가 조짐이 좋다”라며 “하지만 전국체전은 메달이 아닌 득점으로 순위가 가려지는 만큼 초반 득점 경쟁에서 경쟁 시·도에 뒤지지 않도록 기본 점수부터 착실히 쌓아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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