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인구 절반에 "24시간 내로 대피하라"...지상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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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전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알자지라 방송과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3일 성명을 내고 "며칠 안에 가자시티(가자지구 북쪽 최대 도시)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벌일 것"이라며 "가자시티 내 모든 민간인들은 스스로 안전과 보호를 위해 남쪽의 와디 가자로 대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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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전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알자지라 방송과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3일 성명을 내고 "며칠 안에 가자시티(가자지구 북쪽 최대 도시)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벌일 것"이라며 "가자시티 내 모든 민간인들은 스스로 안전과 보호를 위해 남쪽의 와디 가자로 대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피 명령이 내려진 곳의 인구는 약 110만 명으로, 가자지구 전체 주민 230만 명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대피 시간은 24시간으로 한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강력한 보복 공격을 이어오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사실상 최후 통첩을 내리면서,가자지구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은 이스라엘군의 대피령에 대해 "그렇게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비극적인 상황이 재앙으로 변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작전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유엔에 전달된 이스라엘의 대피 통보 대상에는 가자지구 주민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활동 중인 유엔 직원과 가자지구 내 학교와 보건소 등에 피난한 사람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도 주민 대피를 저지했습니다.
하마스 정부 책임자는 "이스라엘의 주민 대피 권고는 선전전이자 심리전에 불과하다"며 주민들은 대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교전이 일주일 가량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양측의 사상자 수는 1만 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 표선우 기자 py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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