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쌍둥이 母, 옷에 배변한 언니 더 칭찬? 오은영 “불필요한 경쟁은 패배감 키워” [금쪽같은 내 새끼]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4세 딸 쌍둥이의 엄마가 배변 실수를 한 언니를 더 칭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극과 극인 4세 딸 쌍둥이와 육아 갈등 중인 위기의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쌍둥이의 엄마는 엄마의 도움 없이 변기에서 혼자 배변을 하고 뒤처리까지 해낸 동생에게 칭찬 스티커 2개를 붙여줬다.
반면 두리번거리며 방으로 혼자 들어온 언니 금쪽이는 그대로 옷에다 큰일을 봐 놀라움을 자아냈다.
옷을 입은 채로 큰일을 본 금쪽이의 바지를 불룩해졌다. 금쪽이는 그대로 방을 나가 엄마에게 배변 사실을 알리며 “나도 칭찬 스티커 불일래”라고 말했다.
그러자 엄마는 언니에게 칭찬 스티커를 무려 5개나 붙여줘 놀라움을 안겼다. 제대로 배변을 한 쌍둥이 동생만 억울하게 된 상황이 되어버린 것.
이에 오은영은 “이 엄마 되게 노력한다. 너무도 애쓰는 엄마다. 그러나 내가 중립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의존적인 언니에게 많이 기울어져 있다. 왜냐면 걱정이 되니까. 못해내는 거 같으니까 더 신경을 쓴다”라며 엄마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쌍둥이의 엄마는 “첫째 같은 경우는 화장실에 배변하는 걸 계속 시도했는데도 안되고 팬티에 싸다 보니까 격려의 의미로 (칭찬 스티커) 5개를 준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늘 비교할 수밖에 없는 이 상황에서 언니는 더 의존적인 방향으로 바뀔 거다. 동생은 더 열심히 하거나 혹은 포기하게 될 수도 있다”라며, “이런 것들이 계속 반복되면 쌍둥이 모두에게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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