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튀르키예, '가자 대피령'에 "용납 절대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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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에 대피령을 내린 데 대해 튀르키예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이날 가자지구를 위해 보낸 첫 구호물자가 이집트에 도착한 직후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가자지구 간 유일한 통로인 라파 통행로를 통한 인도적 지원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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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에 대피령을 내린 데 대해 튀르키예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튀르키예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수일간 무차별적 폭격을 받고 전기와 물, 음식이 끊긴 250만 명의 가자 주민에게 지극히 제한된 지역으로 이주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으로 인도주의에 배치된다"며 이처럼 밝혔다.
또 "우리는 이스라엘이 이 중대한 실수를 되돌리고 가자지구 민간인에 대한 무자비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이날 가자지구를 위해 보낸 첫 구호물자가 이집트에 도착한 직후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가자지구 간 유일한 통로인 라파 통행로를 통한 인도적 지원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집트와 협력해 계속해서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보낼 것이라면서 튀르키예 당국이 인질 석방과 사태 해결을 위해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냉정을 요구하는 대신 기름을 붓는 일부 국가의 행동이 위기를 심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당사자가 휴전에 이어 평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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