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24시간내 대피령'에 미국·EU도 우려 표명

존 커비 美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현지시간 13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24시간 이내 대피령`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대피령에 대해 "매우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이 이동하는 것"이라며 "무리한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우리는 그들이 무엇을 하려는지, 왜 그렇게 하려는 지 이해한다"며 "진짜 표적인 하마스로부터 민간인 인구를 분리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다가올 군사작전에 대비해 민간인이 떠날 수 있도록 당연히 사전 경고가 있어야 하고 이스라엘은 그렇게 조처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24시간 안에 약 100만명이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은 완전히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지영 기자(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327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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