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장관 “전쟁 속도 지원”…EU 지도부 “이스라엘 전폭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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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 장관이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현지 시간 1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지금은 중립을 지킬 때가 아니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안보 지원은 전쟁 속도(speed of war)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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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 장관이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현지 시간 1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지금은 중립을 지킬 때가 아니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안보 지원은 전쟁 속도(speed of war)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하마스는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공격했지만,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라며 미국은 동시에 여러 지역에서 안보 공약을 지키고 자원을 투입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전쟁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하마스 같은 테러리스트는 일부러 민간인을 공격하지만 민주주의 국가는 그러지 않는다”며 “지금은 복수가 아닌 결의의 시간, 공포가 아닌 목적의식을 가질 시간, 항복이 아닌 안보의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 EU 지도부도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에 대한 연대와 지지 방침을 표명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13일) 이스라엘에 도착해 “하마스의 끔찍한 테러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인들과 연대를 표명하기 위해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과 함께 이스라엘에 도착했다”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앞서 지난 11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이 “테러이자 전쟁 행위”라며 이스라엘 정부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U는 다만, 가자지구 안에 있는 민간인에 대한 피해에 대해서는 우려했습니다.
에릭 마메르 EU 집행위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물·식료품·의약품·전력·연료 부족으로 인한 가자지구의 악화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EU는 (이스라엘을 향한) 유엔 사무총장의 요청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식량과 식수 등 생존에 필수적인 물품은 가자지구 내로 반입이 허용돼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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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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