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김기방에 돌직구 "'콩콩팥팥'으로 인생역전 노려" [종합]

조윤선 2023. 10. 13. 22: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광수가 김기방이 '인생역전'을 노린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13일 첫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리얼 농촌 라이프 1일 차 이야기가 펼쳐졌다. 공개됐다.

촬영 세 달 전 이광수와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은 프로그램 기획을 듣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나PD는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제목을 공개했다. 이어 "미션은 딱 하나다. 그 밭이 풍성하게 초록으로 가득차서 우리가 수확하고 나면 이 프로그램 시즌1은 끝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김우빈은 "어릴 때 주말 농장에 부모님을 따라서 다녀본 적이 있는데 좋지 않았다. 그땐 너무 어려서 왜 이걸 해야하는지 몰랐는데 지금은 재밌을 거 같다"며 "우리 집에도 마당이 조그맣게 있는데 자두나무도 있다. 열매가 나오면 그 존재만으로 되게 감사하고 기분 좋을 때가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PD는 "이 아이템에 확신을 가진 이유가 있다. 도경수가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아는 형님'에 출연해서 미래의 꿈이 농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도경수는 "'리틀 포레스트' 영화로 시작이 된 꿈이다. 수확해서 자기가 음식 만들어서 먹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그런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그땐 농부라고 했는데 지금은 살짝 꿈이 바뀌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꽃을 좋아한다는 김우빈은 "나는 꽃을 심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경수는 "꽃은 의미가 없다"며 단호하게 말했고, 이를 들은 이광수는 "넌 진짜 100% 농부가 되고 싶은 거구나"라며 놀려 웃음을 안겼다.

이후 멤버들은 작물을 심고 기를 밭을 찾아가기 위해 약속 장소에 모였다. 이들은 반바지를 입고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도경수만 혼자 반바지 차림으로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심지어 김우빈은 완벽하게 세팅된 머리와 셔츠로 한껏 멋을 내고 등장했고, 이에 도경수는 "약간 배신감이 심각하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운전 담당이 된 김기방은 계속 높은 텐션을 보여 이광수로부터 "형 심호흡해라. 이러다 과호흡 온다"며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과장된 행동을 보였고, 이에 이광수는 "기방이 형은 지금 인생 역전 노리고 있다"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케 했다.

밭에 도착한 멤버들은 첫 번째 작업인 이랑 만들기를 시작했다. 막무가내로 괭이질만 하던 이광수는 "나 너무 하기 싫은데 어떡하냐. 약간 군대가기 전날 같다"며 시작하자마자 밭일에 질린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일단 읍내로 나가서 점심을 먹은 후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기로 했다. 벌크업 중이라는 김우빈은 식당에서 밥을 먹은 후 바로 단백질 음료를 챙겨 마셨다. 이에 김기방은 "얘는 이거 없으면 못 산다. 딱 자기가 먹는 양이 있다. 하루에 6끼를 먹는다"고 했고, 이광수는 "몸이 좋은데 관리를 더 심하게 한다"고 거들었다.

이후 멤버들은 종묘사, 철물점 등에 들러서 농사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다시 밭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 김우빈은 "밭 전체 위에다 그늘막을 치자"고 제안했고, 이광수는 "그러면 식물이 해를 못 받는다. 식물 키울 생각이 있는 거냐"며 황당해했다. 이에 김우빈은 "사실 없다"고 솔직하게 답해 폭소케 했다. 이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빈이는 힐링하는 여행프로그램을 해야될 거 같다. 일할 생각이 없다"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밭에 돌아온 멤버들은 33도의 더운 날씨에도 이랑을 만들기 위해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나섰다. 이광수는 보여주기식 괭이질을 하다가 1분 만에 괭이를 부러트리는 사고를 쳐 농사에 진심인 도경수로부터 한마디를 들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광수는 레이크를 망가뜨려 도경수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1시간 만에 겨우 첫 이랑을 완성한 멤버들은 옆집으로 가서 관리기를 빌리기로 했다. 그 순간 도경수는 옆집 마당에 있는 새끼 뱀을 발견했고, 맨손으로 덥썩 잡았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광수는 "방울뱀이다"라며 기겁하고 소리를 질렀다.

이광수는 도경수가 새끼 뱀을 멀리 던진 후에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저런 위험한 동물이 살고 있었다. 이 안에 독구멍이 있었다"며 "도경수 아니었으면 우리 다 죽었다"며 격한 반응을 보여 폭소케 했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다이내믹한 농촌 에피소드가 펼쳐지는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