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30만 9천 명↑...청년·제조업은 감소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세 아직 충분치 않아
고령층 취업자↑·청년층↓ 흐름 지속
[앵커]
지난달 취업자 증가 수가 석 달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고용개선 흐름이 지속 되고 있는 모습인데, 청년층과 제조업은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7월과 8월 20만 명대였던 취업자 수 증가가 지난달에는 30만 9천 명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30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돌봄수요 확대와 외부활동이 늘며 보건·복지업과 전문과학서비스업, 숙박·음식업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건설업도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7만 2천 명이 줄며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9개월 연속으로 줄어든 건데, 제조업 생산과 수출 회복세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운주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제조업)계속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고요. 9월에는 감소 폭이 확대되기도 했는데 이 영향은 전자부품 제조 쪽에서 감소 폭이 확대된 영향이 있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고령층 중심 취업자는 늘고, 청년층은 감소하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35만 4천 명 증가한 반면, 20대는 8만 6천 명, 40대는 5만 8천 명 감소했습니다.
특히 15∼29세 청년층은 8만 9천 명 줄며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2%로 월간 통계작성 이후 9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정부는 방한 관광객이 늘면서 숙박·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유가 변동 폭 확대와 고금리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정철우
영상편집:김희정
그래픽:박유동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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