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포스코 부회장 산자위 국감 증인 채택…여 "최정우 호위무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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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 정탁 포스코 부회장 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산자위 국정감사 도중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정 부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산자위는 이날 정 부회장을 비롯해 출장 황제숙박 논란이 제기된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기술침해 논란 관련 홍은택 카카오 대표, 불공정행위 관련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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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절대다수 의식 힘으로 입맛 증인 채택"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 정탁 포스코 부회장 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산자위 국정감사 도중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정 부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며 집단 퇴장했다.
국민의힘은 포스코엔지니어링이 강원도 삼척에 건설 중인 삼척블루파워(삼척화력발전소) 분진 문제 등을 질의하기 위해 최 회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해왔다.
산자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퇴장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협상을 이어가는 와중에 절대다수 의석의 힘을 빌려 자당의 입맛에 맞는 증인 채택을 의결했다"며 "민주당이 갑자기 최정우 회장을 지키는 호위무사가 됐다"고 반발했다.
야당 의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위원 중 누구도 최 회장의 증인 채택을 요청한 적이 없고 오히려 해당 사안에 대해 답변할 수 있는 계열사 대표를 요청해 왔다"며 "갑자기 국민의힘은 최 회장을 채택하라고 요구하면서 아니면 합의 못 한다고 선언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윤핵관 실세 국회의원의 지역구를 지키고자 한 것이 파행의 실체"라며 "야당이 요구한 증인을 여당이 대안으로 정해주겠다는 것은 더더욱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산자위는 이날 정 부회장을 비롯해 출장 황제숙박 논란이 제기된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기술침해 논란 관련 홍은택 카카오 대표, 불공정행위 관련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들은 오는 26~27일 산자위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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