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전] "18번, LEE 가장 강렬!" 잘렐 카드리 튀니지 감독 "18번 이강인 개인기, 스피드 모두 환상적. 이 선수 때문에 차이가 생겼다"

[상암=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튀니지는 한국에게 0대4로 패했다.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튀니지는 상암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튀니지는 1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이강인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한국에게 0대4로 완패했다.

최근 튀니지는 탄탄한 3백을 가동하며 강력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이번 한국전 4실점은 튀니지 입장에서도 당혹스럽다.

경기가 끝난 뒤 잘렐 카드리 튀니지 감독은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 경기 결과는 좀 무겁게 느껴진다. 48시간 동안 이동했고, 시차 때문에 힘들었다. 한국이 엄청 강한 압박을 했다"며 "전반은 경기력이 매우 좋았지만, 후반은 개인 실수로 인해 첫 골, 두번째 골을 허용했다. 이후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 한국은 매우 빠르고 강한 팀이다. 친선전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앞으로 90분 동안 집중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카드리 감독은 "전, 후반 경기력 차이가 나온 것은 시차와 개인 실수 때문"이라며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공격 라인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이강인은 대단했다. 개인기가 뛰어났고, 빨랐다. 이 선수를 데리고 있으면 당연히 이런 차이가 난다. 게다가 한국 선수들은 프리킥을 잘 하는 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지만, 막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은 현대 축구의 시스템을 잘 갖춘 팀이었다.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팀이다. 한국은 강팀이었고 이길 만했다"고 했다. 상암=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