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감독 “한국 빠르고 체력 좋아, 18번 이강인 차이 만들어” [A매치 현장]

김재민 2023. 10. 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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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리 감독이 한국을 좋은 팀이라고 평가하며 이강인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잘렐 카드리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상한 대로 어려웠고 결과는 무겁지만, 선수들의 노력을 반영하지 않는 것 같다. 48시간 이동해 시차 적응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한국이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은 잘했지만 개인 실수로 연속 실점했다. 한국은 빠르고 키도 크다. 개인 실수로 실점한 후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런 경기로 배워야 한다. 90분간 집중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국 팀에 축하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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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카드리 감독이 한국을 좋은 팀이라고 평가하며 이강인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월 13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강인의 멀티골, 김민재의 자책골 유도, 황의조의 쐐기골로 아프리카 강호 튀니지를 무너뜨렸다.

중원 조직력이 좋아 대량 실점 경기가 적은 튀니지였지만, 이강인의 원맨쇼에 속수무책이었다.

잘렐 카드리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상한 대로 어려웠고 결과는 무겁지만, 선수들의 노력을 반영하지 않는 것 같다. 48시간 이동해 시차 적응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한국이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은 잘했지만 개인 실수로 연속 실점했다. 한국은 빠르고 키도 크다. 개인 실수로 실점한 후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런 경기로 배워야 한다. 90분간 집중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국 팀에 축하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카드리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사진=잘렐 카드리 감독)

※ 잘렐 카드리 감독 일문일답.

- 전후반 경기력 달랐던 이유 ▲ 앞서 말한대로 체력이다. 시차로 오늘 아침까지 피곤했다. 전반은 잘 버텼지만 후반은 힘들었다. 개인 실수가 다른 이유다. 한국의 찬스는 많지 않았지만 개인 실수로 문제가 발생했다.

- 빅리거가 다수 있는데 ▲ 개인기보다 팀으로 뛰는 게 중요하다. 팀 전술이 약했고 체력이 약했기에 잘하지 못했다.

- 한국 선수 중 인상적인 선수 ▲ 공격 라인이 빛났고 18번 이강인의 개인기가 뛰어났고 빨랐다. 이런 선수는 차이를 만들 수 있다. 한국이 프리킥이 좋은 걸 알고 있었는데 대처하지 못했다.

- 어제 한국이 유럽팀 같다고 평가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 확신하게 됐다. 한국은 현대적인 축구를 잘하고 빠르고 체력도 좋고 전술을 잘 지킨다. 현대 축구의 모든 요소를 잘 가지고 있다. 우리 노력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기가 됐지만 한국은 이길 만한 팀이었고 축하한다.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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