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의회 최창호 의원, 집행부와의 상호 신뢰 강조

'집행부의 예산심의 권한 무력화 시도 의심'

[아이뉴스24 이윤택 기자] 경기도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은 오늘(13일) 제2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파주시의회 의원들의 법과 양심에 따른 의정활동에 영향을 미치려는 집행부의 행위는 없어야 한다'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최 의원은 성매매집결지 해체는 모두가 동의하는 사안이지만, 방법론에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를 파주시 집행부가 반대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우려됩니다"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경기도 파주시의회 최창호의원 5분자유발언 모습 [사진=파주시의회]

그는 덧붙여 이번 제242회 임시회에서 심의되는 성매매집결지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집행부가 시민들을 동원하고, 주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의 예산심의 권한을 무력화하려는 시도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또한, 일부 공직자들이 담당부서의 인지 없이 학교에 전화하여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서명을 요청했으며, 해당 서명부가 시의회로 전달된 사례를 들며 개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최 의원은 "집행부와 의회의 협력과 상생은 서로 간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본회의에 참석한 김경일 시장을 앞에 두고 강력히 요구했다.

최 의원은 얼마 전 집행부 A직원의 언행에 대한 김경일 시장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은 물론 진상조사를 통해 관련된 공직자들에 대한 징계 등의 조치를 요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최창호 의원은 본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집행부와 의회의 신뢰와 협력의 공은 김경일 시장에게 던져졌으니 김경일 시장의 결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윤택 기자(ytk@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