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오늘 폐막…14만 명 관객 찾아
[KBS 부산] [앵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막을 내렸습니다.
영화제 역사상 초유의 집행위원장 대행 체제로 치러진 올해 영화제는 걱정과 달리 성공적 개최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제 결산,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흘간의 부산 영화 축제가 오늘 막을 내렸습니다.
개막식 못지 않은 배우들의 화려한 레드카펫 행렬은 폐막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올해 영화제는 예산 감소로 공식 초청 작품 수가 209개로 지난해보다 30여 편 적었고 상영 극장, 스크린도 줄었습니다.
총관람객 수는 14만여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2만 명가량 감소했지만 좌석 점유율은 82%로 높아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관객들과 감독, 배우가 직접 만나는 야외 무대인사와 오픈 토크 행사 등 280여 차례 이벤트가 열렸고, 유명 국내·외 게스트 7천700여 명이 참가해 영화제를 빛냈습니다.
[남동철/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대행 : "영화제의 본질이 영화를 상영하고, 영화를 통해서 서로 소통하는 것이라고 했을 때 그런 본질에 가장 충실한 영화제가 아니었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찾아가는 영화제, '동네방네비프'와 '커뮤니티비프'도 규모는 절반 정도 줄었지만, 2만 명가량이 함께 했습니다.
'아시아 콘텐츠 앤 필름마켓'도 1,800여 건의 미팅이 이뤄져 아시아 중심 영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강승아/부산국제영화제 운영위원장 대행 : "올해 18회를 맞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49개국 2,479명이 참가해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다 참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최고 상인 올해 뉴 커런츠 상에는 방글라데시 이퀴발 초두리 감독의 '더 레슬러'와 일본 모리 다츠야 감독의 '1923년 9월'이 선정됐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고민시와 홍경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에 이어 폐막작 '영화의 황제'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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