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쉬움 딛고…두산 곽빈 소속팀 복귀전 결과는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이었지만 부상으로 단 한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곽빈이 오늘 소속팀 두산에서 복귀전을 치렀는데요.
6위 KIA와의 중요한 맞대결에서 아시안게임 이후 첫 등판을 나섰는데,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요?
문영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곽빈은 담 증세로 항저우에서 실전 등판을 못했지만, 이승엽 감독은 곽빈을 믿는다며 KIA전 선발의 중책을 맡겼습니다.
곽빈은 아직 몸이 풀리지 않는 듯한 모습도 잠시 보였지만, 구위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1회부터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으로 삼진을 잡아내는 등 구속은 그대로였습니다.
곽빈은 3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뒤 모처럼 밝은 표정을 지었는데요, 문제는 4회였습니다.
1루 주자를 견제하다 실책을 범하는 등 갑작스레 흔들리며 노아웃 1,3루의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중요한 승부처였지만 이승엽 감독은 교체 없이 곽빈의 구위를 믿었는데요.
곽빈은 단 한점만 내주고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 해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습니다.
곽빈이 6이닝 1실점에 삼진 9개를 잡아내는 놀라운 호투를 선보이며 두산이 KIA를 이겼는데요,
5위 두산과 6위 KIA는 3경기 차가 돼 KIA의 가을야구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인천에서 SSG가 상대의 실책으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9회 투아웃 동점 만루 상황에서 추신수가 땅볼을 쳤지만, 키움의 임지열의 실책으로 역전 주자가 들어오면서 SSG가 3대 2로 이겼고 올시즌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LG는 NC전에서 어이없는 수비 실책을 보여줬습니다.
1루수 김범석이 평범한 공을 포구하지 못하고 빠뜨리는 뼈아픈 실수를 범해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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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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