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배구 메카’ 장충체육관이 뜨거웠다…GS칼텍스, 300명 팬들 앞에서 외쳤다 “챔프전 꼭 가겠다” [MK장충]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0. 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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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배구의 메카' 장충체육관이 뜨거웠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13일 오후 7시 홈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출정식을 가졌다.

300명의 팬들이 GS칼텍스의 출정식을 위해 바쁜 금요일 밤, 장충체육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GS칼텍스는 오는 2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를 통해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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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배구의 메카’ 장충체육관이 뜨거웠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13일 오후 7시 홈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출전으로 잠시 팀에서 빠진 신인 이윤신과 유가람을 제외한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전원이 참석했다. 재활 치료에 매진 중인 안혜진도 자리를 빛냈다.

300명의 팬들이 GS칼텍스의 출정식을 위해 바쁜 금요일 밤, 장충체육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사진=GS칼텍스 제공
사진(서울 장충)=이정원 기자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들의 인사 후 GS칼텍스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 소개 시간이 있었다. 2013-14시즌 이후 9년 만에 GS칼텍스로 돌아온 베테랑 미들블로커 정대영은 “9년 만에 돌아온 정대영이다. 앞으로도 GS칼텍스 응원 많이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출신인 세터 김지우와 리베로 김민지도 팬들 앞에서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지는 “팬들에게 내가 눈에 띄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외국인 선수 소개 시간이 있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로 쿠바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지젤 실바, 아시아쿼터로는 필리핀 출신 세터 아이리스 틀레나다를 택했다.

틀레나다는 “GS칼텍스에 오게 되어 기쁘다. 또한 다정한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강렬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했으며, 실바는 “정상으로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한 시즌 우리 팀에 많은 지지 부탁드린다”라고 부탁했다.

이어 주장단 및 차상현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도 있었다. 지난 시즌 주장이었던 한수지의 바통을, 강소휘가 이어받았다. 부주장은 유서연이다. 분위기 전환, 젊은 팀으로 변모하고자 결단을 내린 차상현 감독이다.

사진=GS칼텍스 제공
주장 강소휘는 “유독 이번 비시즌이 길게 느껴졌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올 시즌 목표는 높게 잡았다. 챔프전 진출. 또 재밌고, 신나는 배구, 이기는 배구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부주장 유서연은 “나 역시 소휘 언니처럼 비시즌이 길게 느껴졌는데 이렇게 볼 수 있어 반갑다”라며 “나 또한 챔프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일단은 봄배구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장 차상현 감독은 “지난 시즌 아쉽게 봄배구에 가지 못했다. 비시즌 반성을 많이 했다. 선수단,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줬다”라며 “컵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 기대가 되는 시즌이다.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끈질긴 매력을 되찾는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이후 간단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우승 세리머니와 함께 멤버십 구매 팬들을 위한 작은 행사도 있었다. 15점/2세트 자체 연습 경기에서는 실전과 같은 경기를 보여줬다. 국가대표 차출로 호흡 맞출 시간이 적었던 김지원과 강소휘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 팬들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혼화와 박수를 보냈다.

에너지 걸스 공연에 이어 시즌 기원 행사, 단체 사진 촬영 그리고 감사 하이파이브를 끝으로 두 시간의 출정식이 막을 내렸다.

지난 시즌, 5년 만에 봄배구 진출에 실패했던 GS칼텍스는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GS칼텍스는 오는 2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를 통해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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