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다 했다..클린스만 살린 두 골

온누리 기자 2023. 10. 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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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데뷔골 이어 멀티골까지...한국, 튀니지에 4-0 승리
'슛돌이' 이강인의 A매치 데뷔골에 이어 멀티 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이강인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후반 10분, 돌파하는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기록했습니다.

예리하게 찬 환상 프리킥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고, 골키퍼가 손을 대봤지만 막아낼 순 없었습니다.
지난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이강인이 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인은 2분 만에 또다시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잡아 빙글 돌며 지켜낸 뒤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2019년 3월, 처음 성인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9월 조지아 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오늘 데뷔골에 멀티 골까지 터뜨리면서 손흥민이 빠진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해냈습니다.

후반 22분엔 이강인의 코너킥이 김민재의 머리를 맞은 뒤, 상대 수비 발에 맞고 골문을 열었습니다.

번뜩이는 패스와 골로 경기장을 휘저은 이강인은 후반 45분, 팬들 기립박수를 받으며 문선민과 교체됐고, 이후 황의조가 추가 골을 기록하면서 축구 대표팀은 오랜만에 4골을 터뜨리면서 튀니지를 4-0으로 이겼습니다.
오늘(7일) 저녁 진행되는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다. 〈사진=연합뉴스〉

튀니지는 최근 9경기 4실점뿐인 '짠물 수비'의 팀이었지만, 오늘은 후반에만 4실점 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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